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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시행, “수술날짜, 입원실 부탁도 해당”

김영란법 시행, “수술날짜, 입원실 부탁도 해당”

입력 F 2016.09.28 10:54 수정 2016.09.28 10:54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및 그 시행령이 28일 시행에 들어갔다. 김영란법 적용을 받는 기관은 중앙-지방행정기관, 공직유관단체, 각급 학교, 언론사 등 모두 4만919곳에 달한다. 직접 적용대상은 공무원을 비롯해 공직유관단체 임직원, 사립학교 교직원, 언론사 임직원 등이다.

이들에게 법에서 금지하는 부정청탁을 하거나 금품 등을 제공하면 누구나 처벌을 받는 만큼 김영란법은 사실상 모든 국민들에게 적용된다. 대학병원 등도 김영란법 대상이기 때문에 병원도 비상이다. 입원실 부탁이나 수술날짜를 빨리 잡아주는 등 기존의 잘못된 관행도 단속대상이기 때문이다.

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병원에 근무하는 지인을 통해 수술이나 검사를 빨리 받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2인실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원료가 저렴한 다인실을 잡아달라는 부탁이 이제 통하지 않게 된 것이다. 병원에서 접수 순서를 변경하는 행위는 국가권익위원회가 공개한 김영란법 문답(Q&A) 사례집에서도 정상적 거래 관행을 벗어난 대표적 부정청탁의 사례로 꼽히고 있다.

수도권의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오래 기다려야 하는 수술이나 검사 등을 빨리 받게 해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아 왔던 게 사실”이라며 “병원의 방침에 따라 김영란법 시행 이후 원칙적으로 이런 부탁을 모두 거절하고 있다”고 했다.

진료에 관련된 청탁뿐만 아니라 제약회사 직원 등과의 식사, 물품제공 등도 바짝 신경을 써야 한다. 김영란법에 따라 허용 가능한 식사, 선물 등의 상한선이 정해져 있지만, 자칫 부주의로 인해 이를 초과할 경우 ‘시범 케이스’로 적발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 김영란법 시행으로 환자나 보호자가 의료진에게 건네던 감사 선물 등도 사라질 전망이다. 김영란법은 외부 강의 등이 우회적인 금품 수수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일정한 금액을 초과하는 외부 강의 사례금도 규제한다. 따라서 의료진은 외부 강의에 나설 때도 사례금 액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김영란법 시행이 시작되면서 이른바 ‘란파라치(김영란법+파파라치)’가 신종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영란법 위반사실을 알게 되면 누구나 해당되는 사람의 소속기관이나 그 감독기관, 감사원 또는 수사기관,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할 수 있다.

김영란법에 따라 부정청탁을 한 사람은 그 실현 여부와 관계없이 제재대상에 해당해 과태료 부과대상이다. 부정청탁을 들어준 공직자 등은 형사처벌 대상이다. 김영란법은 부정청탁 금지 규정을 어긴 개인은 물론 개인이 속한 법인, 단체에 대해서도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하는 ‘양벌규정’을 두고 있다. 김영란법에 적발된 직장인은 상당기간 본인 뿐 아니라 조직에도 피해를 입혔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란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민권익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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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안 치약 회수..“양치 후 입안 몇 번 헹궈야 할까”

메디안 치약 회수..“양치 후 입안 몇 번 헹궈야 할까”

입력 F 2016.09.27 14:27 수정 2016.09.27 14:27





메디안 치약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수 조치를 내린 가운데 올바른 치약 사용법이 주목받고 있다.

식약처는 27일 “메디안후레쉬포레스트치약 등 아모레퍼시픽의 치약 11개 제품에서 치약제에 허용되지 않은 원료인 CMIT/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가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미 이들 제품을 구입한 사람들은 구입처에서 반품할 수 있다”고 밝혔다. CMIT/MIT는 가습기 살균제에 든 인체 위해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회수 대상 제품은 ‘메디안후레쉬포레스트치약’, ‘메디안후레쉬마린치약’, ‘메디안바이탈에너지치약’, ‘본초연구잇몸치약’, ‘송염본소금잇몸시린이치약’, ‘그린티스트치약’, ‘메디안바이탈액션치약’, ‘메디안바이탈클린치약’, ‘송염청아단치약플러스’, ‘뉴송염오복잇몸치약’, ‘메디안잇몸치약’ 등이다.

현재 미국, 유럽 등에서는 치약 보존제로 CMIT/MIT 사용이 가능하나 우리나라에서는 벤조산나트륨, 파라옥시벤조산메틸 및 파라옥시벤조산프로필 3종만 허용하고 있다. 미국은 CMIT/MIT를 치약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EU에서도 최대 15ppm까지 사용할 수 있다.

식약처는 “이번 회수대상 11개 제품에는 CMIT/MIT가 0.0022-0.0044ppm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양치한 후 입안을 물로 씻어내는 제품의 특성상 인체에 유해성은 없다”고 했다.

치약 성분 논란은 2014년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치약 속에서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하는 방부제인 ‘파라벤’과 항균효과가 있는 화학물질인 ‘트리클로산’의 유해성 여부가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칫솔질 후 물로 입안을 어느 정도 헹궈야 할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치과의사인 대한구강보건협회의 박용덕 이사는 “칫솔질을 하고 난 다음에 7-8번 헹궈내면 구강 내 유해물질이 빠져 나가기 때문에 안전하다”면서 “ 입안에 물을 넣고 2-3번 강하게 헹구는 반복횟수가 7-8번이라는 의미”라고 했다.

그러나 바쁘다는 이유 등으로 양치 후 물로 입안을 씻어내는 것을 7-8번 반복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따라서 소비자들에게 치약의 성분을 제대로 알리고, 양치법 등 올바른 구강 건강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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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 뱃살보다 훨씬 위험한 건 내장지방

심장에 뱃살보다 훨씬 위험한 건 내장지방

입력 F 2016.09.27 10:45 수정 2016.09.27 10:45





겉으로 보이는 군살보다는 장 속에 감춰진 지방이 심장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등 심장 건강에 훨씬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국립심장, 폐, 혈액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이었던 캐롤라인 폭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평균 나이 45세의 미국 남녀 1100여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6년에 걸쳐 진행된 이 연구에서 참가자들의 뱃살 등 군살을 측정하고 내장지방 상태를 스캔했다.

그 결과, 지방의 증감과 심장 질환 발병 위험의 변화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었다. 지방이 늘어날 때마다 혈압과 중성지방 수치가 올라가고 고 콜레스테롤과 2형 당뇨병의 증가 등 대사 증후군이 새롭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증가로 인해 뱃살 등 군살이 늘어나는 것은 전반적으로 심장 질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었지만 특히 내장지방의 증가는 위험도를 훨씬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심장학과 교수인 그레그 포나로우 박사는 “내장지방은 중성지방 증가와 좋은 콜레스테롤 감소, 고혈압, 당뇨병 위험 증가와 상관성이 있다”고 말했다.

포나로우 박사는 “특히 내장지방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고혈당증이나 2형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며 “비만이 아닌 정상체중이나 과체중인 사람도 내장지방이 늘어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결과는 단순히 키와 몸무게를 통해 신체 상태를 나타내는 체질량지수(BMI)보다는 내장지방 상태를 측정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 저널’에 실렸으며 미국 건강, 의료 매체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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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기 싫다? 대신 할 수 있는 3가지

운동하기 싫다? 대신 할 수 있는 3가지

입력 F 2016.09.24 10:32 수정 2016.09.24 10:32


달리기가 정말 싫은 사람이 있다. 헬스클럽 등에서 운동하려면 너무 번거로워 집에서 하려고 하지만 실내 공간이 협소해 이마저 여의치가 않다.

이렇게 여러 가지 이유로 운동을 하기 힘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의 생활건강 매체인 ‘팝슈가닷컴’이 운동 대신 하면 운동만큼 건강에 좋은 방법 3가지를 소개했다.

자주 움직이거나 서 있는다=“엉덩이가 가볍다”는 소리를 듣는 게 오히려 좋다. 사무실에서 일할 때에도 한 시간마다 수차례 일어나 움직이거나 다른 곳으로 갈 때에도 종종걸음을 쳐보자.

전화를 서서 받거나, 노트북을 이쪽저쪽으로 들고 다니며 서서 일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주말에도 집에서 앉아 있는 시간을 되도록 줄이고 활기차게 움직여라.

건강하게 먹어라=건강한 식습관은 어떤 것일까. 자연적이고 깨끗하고 너무 가공되지 않은 채소나 과일, 생선, 육류를 먹는 것이다. 또한 배가 너무 부르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과식하지 않고, 조금씩 자주 먹어 다양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섭취하는 것이다.

단 음식을 되도록 피하고 술을 마시더라도 1~2잔 소량으로 섞어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커피도 크림이나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블랙커피를 마셔야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

뚜벅이가 되라=예전에는 뚜벅이라는 말이 걸어 다니는 사람을 좀 낮추어서 하는 말로 들렸다. 하지만 요즘에는 걷는 것이야말로 건강에 최고의 좋은 비결로 꼽힌다. 여기서 걷는다는 것은 파워워킹 등 운동으로서의 걷기를 말하는 게 아니다.

회사에서도 엘리베이터 등을 이용하지 않고 계단을 걸어 이동하고, 출퇴근 시 지하철을 탈 때에도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것 등 생활 속에서 걷기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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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주말 늦잠..‘지끈지끈’ 편두통의 다양한 원인들

커피, 주말 늦잠..‘지끈지끈’ 편두통의 다양한 원인들

입력 F 2016.09.22 17:23 수정 2016.09.22 17:23





머리가 지끈지끈 아픈 두통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 중에서도 편두통은 특정부위를 세게 두드리는 듯한 연속 통증으로 고통이 더 심하다. 지난 추석 명절 이후 시작된 가족 간의 갈등으로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왼쪽 머리가 자주 아프다는 사람도 있다.

평일에는 괜찮다가도 유독 주말이면 두통이 심해지는 사람도 있다. 주말 아침 늦잠에서 깨어나면 몸이 무겁고, 오른쪽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다는 것이다. 주말이면 진통제를 복용해야 마음이 놓인다고 했다. 머리가 하루 종일 무겁고 지끈지끈한 이 편두통에서 벗어날 수는 없을까?

먼저 편두통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명절 갈등 등으로 인한 두통은 편두통보다는 스트레스성 두통 혹은 긴장형 두통일 가능성이 더 많다. 한쪽 편 머리만 아프기 때문에 편두통이라는 오해를 많이 받지만, 지속된 긴장과 스트레스로 인해서 생긴 목과 어깨 근육 통증일 가능성이 더 높다.

치우칠 편(偏)이라는 글자를 앞에 붙인 편두통(偏頭痛)은 한쪽 머리가 아플 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현대 의학에서 정의하는 편두통 질환은 한쪽 머리만 지속적으로 아픈 경우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권순억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편두통의 증상은 간헐적 심한 두통이다. 한쪽 머리가 주로 아프지만, 머리 전체가 아프거나 반대편이 아픈 경우도 흔하다”고 했다. 이어 “가슴 속이 불쾌하고 울렁거리며 구토, 소화불량과 어지럼, 빛과 소리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신경계 증상 등도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편두통은 주로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여성은 남성보다 편두통 유병률이 3배나 더 높다. 생리 전후에 크게 증가하고 임신 기간이나 폐경 이후에는 줄어드는 등 여성호르몬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또한 뚜렷한 가족력을 보여서 편두통 환자의 자매나 어머니, 딸이 편두통이 있는 경우가 흔하다.



편두통 원인이나 악화 요인은 다양하며 사람마다 다르다. 적포도주나 피자와 같은 특정 치즈가 함유된 식품, 그리고 약물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커피 등 카페인 함유 음료를 지속적으로 과다 섭취해도 편두통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르몬이나 날씨 변화 등도 중요한 원인이다. 긴장이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 뇌신경계를 불안정하게 하는 요인들도 위험 요인이다. 이 경우 운동 부족에다 스트레스에 취약한 예민한 여성들에게서 자주 나타날 수 있다.

평소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편두통을 앓을 수 있다. 이들은 긴장감 유지를 위해 자주 커피를 마실 수 있는데, 주말에 늦잠을 자는 등 생활 리듬이 갑작스럽게 변하면 편두통이 생길 수 있다. 중독성이 강한 카페인의 금단현상으로 늘 마시던 커피를 안 마시게 되면 편두통 가능성이 높아진다.

편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카페인이 든 음료를 적게 마시고 음주를 줄여야 한다. 둘째,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등 생활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필요하다. 넷째,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통해 편두통 유발 요인들을 잘 조절하고 피해야 한다.

권순억 교수는 “야간 교대 근무를 하는 젊은 여성들은 편두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충분한 수면과 긴장완화 운동 등을 통해서 통증을 유발하는 근육들을 치유해 몸과 마음이 건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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