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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면 따끈한 온천이 최고죠"

[충청] "찬바람 불면 따끈한 온천이 최고죠"

  • 입력 : 2011.10.13 22:46

[위크엔드] 충남 아산으로 떠나는 3色 온천여행
온양·도고·아산 등 세 곳서 목욕에 물놀이까지 한번에!
전철로 수도권서 한시간대, 볼거리도 풍성해 금상첨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지면서 따끈한 온천욕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됐다. 충남 아산은 온천의 고장. 예로부터 물 좋기로 유명해 스트레스 해소와 각종 질병 치료를 위해 많은 이들이 즐겨찾는 온천명소로 유명하다. 아산시에는 조선 임금님들이 자주 찾은 시내 온양온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좋아했던 도고면 도고온천, 사계절 워터파크가 있는 음봉면 아산온천 등 3개의 온천지구가 있다.

아산은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39분이면 도착하고,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수도권에서 한 시간대에 갈 수 있다. 특히 수도권전철 개통 이후 접근성이 더욱 좋아지면서 옛 추억을 더듬으려는 중·장년층의 '추억여행'이 크게 늘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대형 온천시설이 많아져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찾기에도 좋다. 〈지도

1300년 역사 지닌 온양온천

충남 아산시 온천동을 중심으로 1300년 역사를 지닌 온양온천은 태조·세종·세조·현종·숙종·영조 등 조선시대 임금들이 온천욕을 즐겼던 곳이다. 안질과 부스럼이 심했던 현종은 다섯 번이나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온양온천은 1300년의 온천 역사를 지닌 곳으로 1960~1970년대엔 국내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각광을 받았다.

이곳 온천수는 뛰어난 질의 약 알칼리성 온천수로 피로회복, 신경통, 피부질환, 근육통 등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 온양관광·온양팔래스·그랜드·인터파크·뉴코리아 등의 관광호텔과 200개소에 달하는 여관 등의 숙박시설을 갖췄고 상가, 음식점 등 편의시설이 잘 발달돼 있다.

인근 온양온천 전통시장에선 매주 금요일 테마장터와 야시장이 열린다. 야시장은 금요일 오후 6~10시 온양온천전통시장 샘솟는거리 일대에서 열리며, 포장마차에서 다양한 먹을거리와 거리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온양관광호텔(www.onyang hotel.co.kr, 041-540-1000)

많은 관광객들이 아산스파비스의 초대형 야외 온천탕 겸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계절 보양에 제격인 도고온천

박 전 대통령이 즐겨 찾던 아산시 도고면 기곡리 도고온천은 4계절 찾을 수 있는 보양온천이다. 파라다이스 그룹이 대형 온천스파 시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를 운영 중이다. 2만여㎡ 규모 온천휴양시설로 지하 300m에서 끌어올린 34도의 유황 성분이 포함된 온천수를 쓴다. 물리치료 효과가 있는 '바데 풀', '닥터피시 테라피존'을 비롯, 야외온천풀, 유수풀, 키즈풀 등 다양한 놀이시설 및 휴양시설을 갖췄다. 스파와 물놀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열차를 이용할 경우 도고온천역이나 신창역에서 내려 버스로 10분 이내에 갈 수 있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www.paradisespa.co.kr, 041-537-7100)

산림욕까지 할 수 있는 아산온천

아산시 음봉면 신수리 일대 아산온천은 1987년 발견돼 1991년 관광지로 지정됐다. 주변이 울창한 산림으로 둘러싸여 산림욕까지 할 수 있다. 15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온천욕장, 호텔, 여관 등이 있다. 온천단지 내 건강보양 테마온천 시설인 '아산스파비스'가 대표적 시설이다.

실외 온천풀, 실내 바데풀, 키즈풀, 야외 워터파크 등 모든 시설에 온천수를 사용한다. 실외 온천풀은 적당한 온도의 온천수가 몸을 나른하게 해주고, 다양한 입욕제를 푼 이벤트탕은 피로회복에 그만이다. 아산스파비스의 물은 게르마늄 등 인체에 유익한 20여 종의 광물질이 함유된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 온천수다. 지하 700m에서 토출온도 38도로 샘솟는 온천수는 아토피성 피부질환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스파비스(www.spavis.co.kr, 041-539-2000)

주변엔 멋진 관광명소가 즐비

이순신 장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현충사, 대규모 실내 식물원인 세계꽃식물원,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외암민속마을, 해안 관광도로를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아산만과 삽교천 등 멋진 여행지가 풍성하다. 소정원과 산책로가 인상적인 피나클랜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로 꼽히는 공세리 성당, 아름드리 솔 숲이 운치를 더하는 천년사찰 봉곡사 등도 가볼만 한 곳이다.〈

KTX와 수도권전철 등을 타고 와 아산의 주요 관광지를 구경할 경우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출발해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온양온천 시티투어'를 이용하면 편하다. 월요일을 빼고 요일별로 왕실온천, 레저온천, 보양온천, 산업관광, 역사문화 등 모두 5개 코스로 운영된다. KTX천안아산역에서 온양온천역까지 장항선으로 환승하면 10분 정도 걸린다. 시티투어 예약은 http://citytour. asan.go.kr, (041)542-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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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온천명소 나가사키현 ‘운젠 지옥’

日 온천명소 나가사키현 ‘운젠 지옥’
지옥에 빠지다? 천국이 따로없네!


산간 마을 여기저기에서 수증기가 구름처럼 솟아오릅니다. 멀리서 보자니 꼭 선계(仙界)입니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서면 척박한 땅의 바위 사이로 온천수가 부글부글 끓어 오릅니다. 대기에 스민 유황 냄새는 마을 전체를 감싸고 있습니다. 지옥과 닮았다는 일본 시마바라 반도의 ‘운젠지옥’(雲仙地獄) 풍경입니다. 관광객들의 평온한 표정과 주변 건물들의 넉넉한 자태가 없었다면 영락없이 지옥이라 여겼겠지요. 사람과 화산이 공생하는 독특한 여행지, 일본 규슈 서쪽의 시마바라반도를 다녀왔습니다.
▲ 온천수가 끓어 오르며 뜨거운 수증기를 내뿜고 있는 ‘운젠지옥’ 풍경. 저마다 이름이 붙여진 크고 작은 지옥을 따라 산책하는 맛이 각별하다.
●화산과 사람의 공생 나가사키현 운젠시는 1934년 일본의 첫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작은 온천마을이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차로 세 시간쯤 걸린다. 운젠지옥은 땅 속 마그마가 지상으로 고온의 가스를 뿜어내면서 늪처럼 형성된 곳으로, 운젠시에서 으뜸가는 볼거리로 꼽힌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산책을 하거나 계란 등을 삶아 먹으며 ‘지옥’을 즐긴다. 화산과 사람이 공생하고 있는 셈이다. 운젠온천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먼저 화산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 게다가 최근 규슈 남단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 사이의 신모에다케가 ‘폭발적 분화’를 거듭하고 있어 궁금증이 더할 터다. 1990년 11월 운젠국립공원의 주봉인 후겐다케(普賢岳·1359m)가 용암과 가스를 내뿜으며 분화를 시작했다. 이듬해엔 화구 분화로 형성된 용암돔이 붕괴, 시속 100㎞가 넘는 화쇄류로 돌변하면서 시마바라(島原)시 남쪽 마을을 덮쳤고, 취재진과 화산학자 등 43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때 분화로 후겐다케 위에 높이가 124m나 되는 헤이세이신잔(平成新山·1483m)이 새로 만들어졌다. 화쇄류는 1996년 5월 1일까지 총 9432회 발생했다. 앞서 1792년엔 대규모 분화와 대지진, 그리고 산의 붕괴와 쓰나미로 무려 1만 5000명이 희생됐다. 시마바라시 문화관광해설사 하세가와는 “당시 후겐다케 옆의 마유산(眉山) 3분의1이 무너졌고, 화쇄류로 324채의 집이 매몰됐다.”며 “바다가 메워져 산에서 800m 떨어져 있던 아리아케만(灣)이 지금은 1.5㎞ 거리가 됐다.”고 전했다. 약 700m의 바다가 뭍으로 변한 셈이다. 덩달아 시마바라 시내도 평균 6m가 높아졌다고. 마유야마의 붕괴로 아리아케만에선 높이 23m의 쓰나미가 일었다. 20㎞ 떨어진 맞은편 구마모토현을 오가며 피해를 키웠다. 시마바라시의 시라치(白土) 호수도 이때 만들어졌다. 하지만 운젠시가 속해 있는 시마바라반도가 남규슈의 신모에다케와 100㎞ 이상 떨어진 데다, 바람도 태평양쪽으로 불고 있어 여행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
●350년 역사 자랑하는 온천지대 화산이 재앙이라면, 온천은 축복이다. 시마바라반도의 온천을 대표하는 운젠온천은 화산의 역사가 켜켜이 쌓인 후겐다케 남서쪽 산자락의 해발 700m 고지에 터를 잡았다. 3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온천지대다. 이중 6㏊의 펄펄 끓는 늪지대가 운젠지옥이다. 운젠지옥 주변에 2㎞의 ‘지옥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천천히 돌아보는 데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크고 작은 지옥마다 이름이 붙여져 있다. 갖가지 나쁜 생각들을 경계하라는 ‘팔만지옥’, 수다스러움을 멀리하라는 ‘참새지옥’도 있다. ‘대규환지옥’(大叫喚地獄)은 운젠지옥 중에서도 가장 압력이 높고 수증기 끓는 소리가 큰 곳. 분출할 때 소리가 땅 아래 망자들이 울부짖는 절규처럼 들린다고 해 이름 지어졌다. 350년 전에는 개종을 거부한 천주교 신자들을 고문하고 사형시킨 ‘진짜 지옥’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운젠온천은 유황이 함유된 강산성 온천이다. 온천수 온도는 70~100도. 하루 400t가량 솟는다. 히로시 히데야마 운젠관광협회 사무국장은 “온천수를 파이프로 연결해 운젠온천마을의 20개 료칸과 호텔 등에 공급한다.”며 “살균효과가 뛰어나 습진 등 피부병과 신경통, 미용 등에 효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입욕 전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발끝이나 손끝부터 천천히 물을 묻혀 피부 혈관을 확장시킨 뒤 어깨까지, 고혈압 환자인 경우 하반신만 물에 담가야 한다.”며 “이마에 땀이 맺히기 시작하면 물에서 나와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권했다. 온천은 숙박시설에 딸린 곳도 있고, 공동 온천도 있다. 온천욕만 할 경우 500~1000엔 정도 받는다. 100엔짜리 대중탕도 두 곳이 있다. 유노사토와 신유 공동온천으로, 역사가 100년을 헤아린다. 운젠시 서남쪽 해안마을인 오바마(小浜)는 해수온천으로 이름난 곳. 지하에 고였던 바닷물이 데워진 뒤 마을 해안길이나 바닷가 테트라포드(삼발이)를 가리지 않고 솟구친다. 용출량이 많은 곳엔 발을 담글 수 있는 무료 족탕과 고구마, 달걀 등을 온천수에 쪄 먹을 수 있는 시설을 해 놓았다. 족탕 길이는 온천수 온도와 같은 105m. 일본에서 가장 길다. 105도의 온천수를 80도로 식히고, 다시 바닷물과 섞어 40도로 낮춘 뒤 흘려 보낸다. 족탕 끝엔 애완견 전용탕도 마련해 뒀다. 바다 경치를 보며 온천을 즐기는 노천탕도 있다. 1시간 300엔. 만조 때는 타는 듯 붉은 바다가 눈앞에 넘실댄다. 여기에 따뜻한 사케(정종) 한 잔 기울인다면 세상에 더없는 호사겠다.
▲ 후겐다케
●사무라이 숨결 오롯한 시마바라
운젠 인근 시마바라시도 잊지 말고 찾자. 시마바라성(城)을 중심으로 발달한 고도(古都)다. 운젠시에 견줘 제법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남아 있다. 헤이세이대분화 때 마유산이 방벽 구실을 했기 때문이다. 해자로 둘러싸인 시마바라성을 중심으로 무사도의 숨결이 오롯한 사무라이저택, 시라치 호수 등 관광지가 몰려 있다. 후쿠오카에서 원자폭탄 피폭지인 나가사키를 통해 운젠을 오갈 경우 한번쯤 고속도로를 버리고 옛 도로를 이용하길 권한다. 현도(縣道) 128호선이다. 산자락과 바닷가를 고루 아우르며 달리는데, 편백나무와 삼나무 우거진 길이라 영혼까지 맑아지는 느낌을 받는다. 자로 잰 듯한 일본의 현대식 풍경과는 전혀 다른, 조금은 남루한 일본의 시골 풍경과도 마주할 수 있다. 여기에 나가사키 시내 폭심지에 들러 일본인의 아픔까지 공유한다면 나가사키 여행으로 모자람이 없겠다. 글 사진 운젠·시마바라(일본 나가사키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인천~후쿠오카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각각 하루 3회, 부산~후쿠오카는 대한항공 하루 2회, 아시아나항공 하루 1회 운항한다. 후쿠오카공항에서 지하철로 JR하카다역으로 이동한 뒤 특급 갈매기를 타면 이사하야역까지 1시간 30분(일반표 3790엔, 약 5만 1000원), 이사하야역에서 운젠온천까지 버스로 1시간 20분(1300엔) 걸린다. 운젠온천마을(www.unzen.org)에 숙소를 예약한 경우 후쿠오카 하카다역에서 운젠온천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운젠온천마을에 일본 10대 료칸 가운데 하나인 한즈이료(半水盧·81-957-73-2111)가 있다. 경북 청도 출신의 재일동포 가네우미 류카이(海龍海·61·유코그룹 회장)가 운영하는 최상급 료칸이다. ‘평생에 한번, 최상의 음식과 서비스’가 모토다. 바깥세상과 차단된 가운데 쾌적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14동의 복층형 독채 객실이 들어서 있다. 객실마다 별도의 정원이 딸려 있고, 요리사 8명 등 35명의 종업원이 ‘1손님 1종업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실엔 전용 노천탕도 있다. 숙박료는 1인 5만엔부터. 민박은 보통 7000~1만엔, 호텔과 료칸은 1만 5000엔선이다. 부산 나가사키시 관광사무소 (051)463-3111, ▲시마바라의 향토 음식 구조니(具雜煮)를 꼭 맛볼 것. 찹쌀떡에 버섯과 야채, 장어 등 10여 가지 재료를 넣고 끓였다. 농민 봉기 ‘시마바라의 난’을 이끌었던 소년 지도자 아마쿠사 시로(天草四郞)가 농민군과 나눠 먹었던 데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시마바라성 정문 앞 히메마쓰야(姬松屋) 등이 유명하다. 유부초밥을 곁들인 구조니 정식이 1200엔부터. 나가사키 짬뽕도 빼놓을 수 없다. 오바마온천지역 내 자노메(蛇の目) 등이 유명하다. 850~1050엔.
2011-02-1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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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밖은 雪國 탕 안은 天國

탕 밖은 雪國 탕 안은 天國


춥다고?‘ 추워서’우리는 노천탕으로 간다. 온천지는 맹추위가 포위했지만, 온천에 담근 몸은 천국을 날아다닌다. 사진은 경기도 이천 테르메덴 노천탕.

전국팔도 노천온천

추울수록 즐거워지는 곳이 있다. 온천이 바로 그런 곳이다. 특히 노천온천 시설을 갖춘 워터파크(물놀이공원)라면 더욱 그렇다. 주변을 여행한다든지 하는 '관광'은 잠시 잊자. 이번 여행의 목적은 오로지 온천이다. 각 지역별로 노천온천 시설이 잘 돼 있는 곳을 골랐다.

수도권: 이천 테르메덴

주차장은 빈 자리가 거의 없었고 실내외 온천풀에는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과 연인들로 붐볐다.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월요일 오후에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인파였다.

수영복을 빌려 입고 실외온천풀로 직행했다. 실내온천풀 구역을 통과할 때만 해도 열기와 습기로 전신이 따뜻했지만 하얀 눈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실외로 나가자 한기가 엄습, 걸음이 빨라졌다. 온천수 속으로 몸을 던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뜨거운 온천수와 차가운 대기가 만나는 실외온천풀은 수증기에 뒤덮여 때로 옆 사람의 얼굴 표정조차 보이질 않았다. 찬 바람은 연신 불어댔으나 온천풀에서 생성된 수증기는 끊임없이 하늘로 피어올랐다. 설국(雪國), 천국(天國)이 다른 데 있지 않았다.

발끝부터 목까지는 더운 온천수에 담그고 머리만 내놓은 채 찬 기운을 받아들이는 두한족열(頭寒足熱)의 삽상한 기분, 눈앞에는 설경이 펼쳐져 있고, 때마침 하늘에서 눈발이라도 내려준다면…. 노천탕욕의 즐거움은 겨울여행의 피로를 잊게 해주는 데 그만이었다.

본디 경기도 이천은 충남 아산시와 더불어 수도권 온천여행 명소로 이름난 곳이다. 이천 테르메덴은 수목농장을 운영하던 전 문학사상사 대표 임홍빈씨가 1990년대 초에 지하 1500m에서 온천수를 발견, 2006년 문을 연 독일식 온천이다. 지금의 온천시설에서 1.5㎞ 떨어진 곳에 5개의 온천공이 뚫려 있고 이곳에서 하루 1500t의 온천수가 공급된다. 테르메덴은 실외온천풀과 실내바데풀로 나뉜다. 맹추위 속에서는? 역설적이지만, 당연히 실외풀이다.

800평 규모의 실외온천풀 주변에서는 겨울이면 레몬탕, 가시오가피탕, 유자탕 등의 이벤트탕이 운영된다. 모두가 노천탕이다. 길이 30m짜리 풀과 길이 12m, 4m짜리 슬라이드도 있다. 매일 오후 2시 아쿠아로빅 체조도 이색적이다.

테르메덴 홈페이지
www.termeden.com. (031)645-2000,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신갈리 372-1 ②자가용은 영동고속도로 이천IC→42번 국도→설성 방면→이천 테르메덴. 무료 셔틀버스는 이천버스터미널에서 오전 8시 20분부터 주중 5회, 주말 6회 출발. ③이천 시내 쌀밥집 강력 추천. 청목(031-634-5414), 정일품(031-631-1188) 등 시내 사음동의 쌀밥정식은 이천 쌀로 지은 밥에 다양한 반찬이 차려진다. 1인분에 1만1000원이지만 대개 2인분 이상부터 주문을 받는다. ④도자기 마을: 3번 국도로 곤지암에서 이천시내로 접어들기 전 신둔면과 사음동(사기막골). 도로변에 있는 해강 도자미술관과 고려도요, 이조요, 광주요 등 각종 도요는 외국인들도 찾는 명소다. ceramic.invil.org

강원권: 설악워터피아

파도풀과 빠른 물살을 가르는 스릴 넘치는 래프팅을 체험할 수 있는 '메일스트롬(Maelstrom)'이 실내에 설치돼 있다. 600여 명이 동시에 파도타기를 할 수 있는 실외 파도풀도 있다. 어린아이들이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심 30㎝, 165㎡(50평)의 유아풀과 직접 온천수가 나오는 세기와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아쿠아 플레이 시스템'을 갖췄다. 대형 월풀 욕조와 휴게시설이 갖춰진 '패밀리 스파'도 마련했다. 아이들이 물놀이에 빠져 있는 동안 어른들은 초음파탕, 침탕, 원목탕 등 온천탕과 각종 스파를 오가며 여유를 즐기자. 지하 680m에서 매일 3000t씩 천연 온천수가 공급된다.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은 '보양온천'이다.

①어른 5만2000원, 어린이 3만9000원(종일권 기준). (033)630-5500,
www.seorakwaterpia.co.kr. ②워터피아 옆에는 드라마 '대조영'과 '자명고' 촬영지인 '설악 시네라마'가 있다. ③순두부촌도 유명하다. 김영애 할머니순두부(033-635-9520), 최옥란 할머니순두부(033-635-0322) 등. 속초항과 대포항에 가면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다.

경상권: 울진 덕구 스파월드

응봉산 계곡에서 뿜어나오는 원수를 '식혀서' 만든 온천이다. 거대한 물놀이시설은 없지만 산을 구경하며 즐기는 노천온천이 여러 종류 있다. 또 온천수가 솟구치는 원탕까지 2시간 산책 코스도 있다.

울진 덕구온천 노천탕.

①어른 2만5000원, 어린이 2만원. (054)782-0677, www.duckku.co.kr ②울진의 명물은 '대게'다. 죽변면 죽변리 죽변항에 있는 후계자울진대게센터 추천. 대게·홍게·활어회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054)783-8918.

충청권: 아산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보양 온천수로 지정된 35도의 약알칼리성 온천이다. 물놀이시설을 겸한 노천 스파가 있다. 한방 약재를 이용한 온천도 있다. 유아풀과 어린이풀이 실내외에 마련돼 있다.

①어른 2만9000원(주말 3만3000원), 어린이 2만1000원(주말 2만4000원). (041)537-7100
www.paradisespa.co.kr. ②충남 아산시 도고면 기곡리 180-1. 세계꽃식물원이 인근이다. (041)544-0746, www.asangarden.com.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삽교천과 아산만방조제도 볼만하다.

호남권: 월출산온천

월출산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이 있다. 물론 담양, 화순에도 훌륭한 온천리조트가 있지만, 월출산이라는 걸출한 명산을 감상하며 겨울 추위에 맞설 수 있는 영암의 분위기는 색다르다.

①어른 5000원, 어린이 4000원. 단체는 4000원으로 할인.
www.wolchulspa.co.kr, (061) 473-6311. ②주변에 월출산은 물론, 남도 별미를 즐길 수 있는 맛집이 많다.
 

[주말매거진] 맹추위와 맞서서 주말을 보낼 테마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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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유연태 여행작가 gotour21@naver.com]

[사진·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h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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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꼭 가봐야 하는 국내 스파온천

올 겨울 꼭 가봐야 하는 국내 스파온천

입력 : 2011.01.14 14:28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어 일본까지 갈 수 없다고 안타까워할 필요가 없다. 국내에서도 충분히 최고의 시설을 갖춘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오히려 일본의 온천보다 미용과 건강적인 부분이 더 강조된 국내 스파 온천은 겨울철 꼭 가봐야 하는 명소다.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로맨틱탕. ©리솜스파캐슬
넌 일본으로 가니? 난 국내서 즐긴다!
600년 전통의 천연 게르마늄 온천수, 리솜스파캐슬

겨울이 되면 야외 워터파크가 조용해지는 다른 곳과 달리 이곳의 실외는 여름 못지않게 활기를 띤다. 사계절 내내 실내는 물론 야외 물놀이 시설에 온천수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 노천 스파로는 약 20개 이상의 이벤트탕이 마련돼 있는데, 천연 게르마늄 온천수는 근육통,신경통, 혈액순환, 피하지방 제거 등 그 효능이 탁월해 인기가 높다.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스파를 즐기고 싶다면 연인탕이나 로맨틱탕, 또는 나이트 스파를 이용하면 된다. 자유로운 퍼블릭 스파도 좋지만, 좀 더 특별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전문 테라피센터인 ‘바이탈테라피센터’를 이용해보자. 스파 바스와 샤워룸, 테라피베드를 갖춘 1인실의 프라이빗 마사지룸은 물론 남성 전용 공간까지 갖추고 있어 편안하다. 관리 전 개인의 건강 상태 및 피부 상태를 측정해 맞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강점. 풍부한 아로마 향과 감촉을 느낄 수 있는 태국의 시바솜 스파, 한국 1등급 금산 인삼을 주원료로 한 코리안 스파, 라벤더 향기를 가득 느낄 수 있는 라벤더 드림 얼티메이트 PKG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전문 테라피센터 ‘바이탈테라피 센터’©리솜스파캐슬
[ TRAVEL INFO ]
가격 스파캐슬 어른 4만 8000원, 어린이 3만원/야간스파 40% 할인+커플 무료음료 제공/바이탈테라피센터 8만~20만원 위치 충남 예산군 덕산면 사동리 361번지 가는 길 대전당진고속도로 > 고덕 IC를 지나 덕산온천 방향으로 약 10분, 서울-덕산스파캐슬 직행 왕복노선 1일 8회 운행 문의 041-330-8000 www.spacastle.com

홍삼을 테마로 하고 있는 건강스파, 진안 홍삼 스파. ©진안홍삼스파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지켜주는 건강 스파, 진안홍삼스파 스파는 단순한 물놀이하고는 다르다. 정서적ㆍ육체적 건강을 위해 스파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스파를 즐길 때는 자신의 체질이나 몸의 상태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그런 면에서 진안홍삼스파는 홍삼·한방 성분과 음양오행의 원리를 더해 철저히 치유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공간이다.
이곳의 스파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약 20분 정도 체험하고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면서 돌게 되어 있다. 수압 마사지와 온수를 통해 기를 충전하는 바데풀 테라피, 수중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명상하는 공간인 사운드 플로팅, 건초를 이용한 목조 베드에서 명상을 즐기는 허브 테라피, 홍삼 머드팩을 바르고 따뜻한 온열을 흡수하는 하모니 테라피 등 10여 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있어 자유롭게 즐기면 된다.


홍삼 머드팩을 바르고 따뜻한 온열을 흡수하는 하모니 테라피. ©진안홍삼스파
마이산이 한눈에 보이는 3층 야외 노천탕 아쿠아존에는 자쿠지가 여러 개 설치돼 있어 마이산의 정기를 받으며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모든 시설은 언제든 이용할 수 있지만, 버블센스 테라피는 1일 3회 운영한다. 따뜻한 홍삼 거품 속에서 10분간 마사지를 한 뒤, 천장에서 마치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샤워물로 거품을 씻어내면 된다. 11시, 16시, 18시 30분에 운영되니 놓치지 말자.


마이산의 정기를 받는 노천탕. ©진안홍삼스파
가격 어른 3만 9000원, 어린이 3만원 위치 전북 진안군 진안읍 단양리 743 번지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 대전통영고속도로 >익산장수고속도로 > 진안 IC 문의 1588-7597 www.redginsengspa.kr

세계 어느곳에서나 최괴의 스파를 체험 할 수 있는 반얀트리 스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 최괴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반얀트리 스파
아시아 최초의 럭셔리 오리엔탈 스파, 반얀트리 스파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파를 국내에서도 만날 수 있다. 지난 6월, 타워호텔을 리모델링해 새롭게 오픈한 리조트호텔인 ‘반얀트리 클럽 & 스파 서울’ 내에 있는 스파 시설로, 이미 20여 개국에서 90여 개의 스파를 운영하며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이곳의 모든 테라피스트들은 푸켓에 위치한 반얀트리 스파 아카데미에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기 때문에 어디서든 동일한 서비스를 경험 할 수 있다.

반얀트리 스파는 인공적인 것보다 자연스러운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무리 좋은 기계라고 하더라도 ‘사람의 손’만 한 것이 없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 수세기에 걸쳐 내려온 아시아 전통 방식의 전문 교육을 받은 테라피스트들은 ‘하이 터치, 로 테크’(High Touch, Low Tech)라는 스파 철학으로 사람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준다. 또한 화학 성분이 아닌 천연 허브와 약초 등의 다양한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민감한 피부를 지닌 이들도 안심하고 스파를 체험할 수 있다. 게다가 스파를 받는 동안 최대한 편안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반얀트리 스파
반얀트리 스파의 대표 프로그램은 ‘로얄 반얀’으로 3시간 동안 보디스크럽, 보디 마사지, 페이셜 마사지 등이 포함된다. 보디, 페이셜, 스크럽 등 모든 종류의 트리트먼트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반얀트리 스파를 처음 접해보는 이들에게 좋다. 이밖에도 전통 타이 마사지, 다양한 페이셜 트리트먼트까지 전 세계 반얀트리 스파에서 선보이고
있는 대표 프로그램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 TRAVEL INFO ]
가격 로얄 반얀 45만원, 발리니스 18만원 위치 서울 중구 장충동 2가 산 5-5 가는 길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6번출구에서 남산순환버스 이용 > 국립극장 앞 하차 문의 02-2250-8000

전문 테라피스와 마사지 트리트먼트를 경험 할 수 있는 럭셔리 테라피 공간 오아시스 ©힐튼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
한국식 프리미엄 공간의 우아함, 힐튼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
국내 럭셔리 스파의 시초라 할 만한 이곳의 대표적인 공간은 바로 ‘더 스파’와 ‘오아시스’라 할 수 있다. 더 스파는 한국의 찜질방 콘셉트에 모던하고 럭셔리한 감각을 더한 공간이다. 어느 곳에서든 환상적인 남해 바다를 볼 수 있다는 점도 이곳의 명성을 높여주는 데 한몫하고 있다. 노천탕은 물론, 내부가 통유리로 되어 있는 실내에서 스파를 즐기며 환상적인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여느 휴양지가 부럽지 않을 것이다. 황토로 만든 ‘핫 존’, 불가마 형식의 ‘슈퍼 핫존’, 자수정으로 만든 ‘아이스 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좌)전문 테라피스와 마사지 트리트먼트를 경험 할 수 있는 럭셔리 테라피 공간 오아시스 (우)환상적인 남해 바다를 볼 수 있는 더 스파. ©힐튼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
좀 더 전문적이고 특별한 스파를 받고 싶다면 오아시스를 찾으면 된다. 이곳은 전문 테라피스와 마사지 트리트먼트를 경험할 수 있는 럭셔리 테라피 공간으로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완벽한 릴랙싱을 위한 풀 보디 테라피와 보디랩으로 구성돼 있는 ‘칠 아웃 프로그램’, 골프 라운딩 전후의 몸 상태를 최고로 만들어주는 ‘골프 컨디셔닝’, 깊고 리드미컬한 마사지를 경험할 수 있는 ‘딥 마사지’, 개개인의 피부 타입에 맞춰 진행되는 ‘페이셜 트리트먼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최고의 스파답게 오아시스에서 사용하는 제품 역시 ‘빠이요’, ‘퓨어 피지’ 등 최고급으로 제공되고, 눈의 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빛의 조도나 아로마 향, 따뜻한 톤의 인테리어 소품 등 섬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고 있다.


가격 더스파 1만 2000원, 오아시스 18만~42만원 위치 경남 남해군 남면 덕월리 산 35-5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 비룡 분기점에서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 진주 분기점에서 남해고속도로 광양 방면 > 하동 IC > 남해대교에서 남해읍 방향으로 직진 문의 055-860-0100 www.hiltonnamhae.com



기독교·천주교·불교·원불교 한데 모인 '아름다운 순례길'
오직 1월, 길어야 2월까지 두 달 남짓 존재하는 풍경
천수만으로 떠나는 맛있는 겨울 별미기행

월간 레저·여행 매거진 LEISURE+ / 정기구독 문의 02-724-7500
글 김정아 기자 | 사진제공 리솜스파캐슬, 반얀트리스파, 진안홍삼스파, 힐튼남해골프&스파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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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온천여행지 ‘水많은 즐거움’ 피로가 녹는다

가볼만한 온천여행지 ‘水많은 즐거움’ 피로가 녹는다
윤대헌 기자 caos999@kyunghyang.com
연일 계속되는 한파에 몸도 마음도 움추러 들었다. 이럴 땐 따끈한 아랫목과 함께 온천욕이 절로 생각나게 마련. 최근에는 워터파크형 온천은 물론 질병예방과 미용에 효과가 있다는 온천이 속속 생겨나 반갑기만 하다. 자연을 벗 삼아 여행을 즐기고 건강과 아름다움을 챙길 수 있는 국내 온천지를 소개한다.


▲ 가족은 ‘워터파크형’ 온천이 제격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국내 최초로 보양온천으로 지정된 이곳은 설악산의 절경을 바라보며 즐기는 노천욕이
백미.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테마스파존에는 파도유수풀과 패밀리래프팅라이드 등이 설치돼 있고 스파마운틴, 스파아일랜드, 스파가든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스파가든에는 핀란드식사우나, 노천찜질스파, 커플·패밀리스파, 키즈&토드존이 조성돼 있다. 실내에서는 파도풀과 스파시설, 슬라이드를 즐길 수 있고 야외에 조성된 메일스트롬을 통해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한편 아쿠아동 이벤트홀에서는 2월13일까지 ‘매직캣 매직 콘서트’가 열리고 ‘아쿠아로빅’ ‘PO와 함께하는 마술교실’ 등을 진행한다. 2월 말까지 ‘당일 패키지’ 판매. (033)635-7700

리솜스파캐슬 천천향=49도의
천연 게르마늄 온천수를 사용해 실내·외 워터파크 시설을 사계절 이용할 수 있다. 수치료, 물놀이, 마사지테라피 등 다양한 스파시설을 갖춘 이곳의 온천수는 게르마늄 외에 43가지의 몸에 좋은 성분이 포함된 알칼리성 탄산수소나트륨천으로 무색, 무취가 특징. 2개 온천공을 확보해 하루 3800톤의 용출량을 자랑한다. 워터슬라이드 ‘마스터블라스터’와 파도풀 ‘토렌트리버’ 등 기존 물놀이시설과 함께 머드스킨스파 프로그램을 보강했고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서핑 에어바운스’가 조성돼 있다. 또 닥터피시탕도 터키산 갈라루파 닥터피시로 보강했다. (041)330-8000

▲ 부모님과 함께라면 ‘수질’이 우선

덕구·백암온천=경북 울진군 덕구리에 위치한 덕구온천은 국내 유일의 자연용출온천이다. 1년 내내 평균 41.3도의 온천수가 5m 높이로 솟구쳐 오르고, 중탄산나트륨을 다량 함유해 신경통, 당뇨병, 소화불량, 빈혈 등은 물론
피부병과 근육피로를 푸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탕이 있는 곳까지는 트래킹 코스를 조성해 놨다. 온정면 온정리와 소태리 일대의 백암온천은 국내 유일의 유황온천이다. 신라시대 때 처음 발견한 이후 고려시대에 이미 온천욕탕이 들어설 정도로 역사와 효능을 자랑한다. 온천수는 염화칼륨, 수산화나트륨, 수산화마그네슘, 중탄산철 등을 함유해 신경통, 만성관절염, 중풍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백암온천에서 출발하는 백암산 등반로가 2개(선시골계곡·백암폭포 방면)나 조성돼 등반을 겸한 온천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덕구온천 (054)782-0677, 백암온천 (054)787-3047

담양온천=전남 담양군 금성산성 입구에 위치한 리조트는 실내온천탕과 노천탕을 갖췄다. 온천수에는 게르마늄, 스트론튬, 황산이온,
칼슘, 리듐 등 20여종의 성분이 함유돼 있고 이중 게르마늄은 인체의 혈관을 통해 산소를 공급, 세포 활성화와 피를 맑게 해준다. 이로 인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줘 찾는 이들이 제법 많다. 이곳 온천수에는 특히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스트론튬이 전국 온천의 평균치보다 3배 정도 많이 포함돼 있다. 온천욕을 즐긴 후에는 인근 대나무건강나라에서 댓잎차를 마시거나 죽림욕장인 죽녹원에서 자연을 만끽해볼 수도 있다. (061)380-5111 

▲ 연인끼리는 ‘분위기’가 최고 

아산 스파비스·파라다이스 스파도고=보양온천으로 한방 클리닉을 통해 사상체질을 진단해 준다. 또 워터 슬라이드 등 물놀이시설과
적외선 선탠룸, 아로마향을 넣어 운영하는 스파욕조, 황토탕, 동굴탕 등이 조성돼 있다. 이외에 피부미용과 피로회복에 좋은 레몬탕을 비롯해 커피탕, 인삼탕, 청주탕 등이 있어 피로회복과 아로마요법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총 2만5,000㎡ 규모의 아산 파라다이스 스파도고는 야외온천풀과 유수풀, 키즈풀, 실내바데풀, 노천 히노끼탕 등의 시설을 갖췄다. 또 실외 유수풀, 온천대욕장 등이 들어서 있고 대규모 시설에 비해 사람이 덜 붐벼 연인끼리 호젓하게 온천욕을 만끽할 수 있다. 아산 스파비스(041)539-2080, 아산 파라다이스 스파도고(041)537-7100

대명리조트경주 아쿠아월드=보문호를 바라보면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어 한결 운치가 있다. 보문단지 지하 750m에서 끌어 올린 온천수를 사용하고 실내외 아쿠아풀과 파도풀, 노천탕, 아쿠아플레이어, 스파, 테라피, 사우나 등의 시설을 운영한다. 특히 스파존에는 7개의 테마별 월풀 욕조를 설치해 연인끼리 편안하고 안락하게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또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어린이풀과 유아풀을 따로 만들어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수풀과,
하이드로 마사지, 목샤워, 베치 젯과 야외 노천탕 등은 물론 실외 파도풀 등이 조성돼 오션월드의 재미를 누릴 수 있다. 1588-4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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