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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석문화의 진수, 화순 고인돌유적

 
거석문화의 진수, 화순 고인돌유적

 
부산의 북구 낙동문화원에서 개최한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인 '콩닥콩닥 설렘 봄여행'으로 지난 3월16일 화순지역을 답사하였는데 이 내용을 조블 가족님들께 소개하고자 한다.

세계유산 화순 고인돌유적은 1995년 12월 2일 목포대학교 이영문(李榮文)교수에 의해 처음 발견되어 학계에 보고된 유적으로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를 잇는 보검재 계곡을 따라 596기의 고인돌이 밀집분포하고 있다. 발견당시 숲속에 고인돌이 묻혀 있는 비교적 원상 그대로였고, 고인돌의 보존상태도 매우 양호하였다. 주변환경은 영산강 지류인 넓은 평야가 있는 지석천과는 불과 2km 정도 떨어진 계곡에 고인돌이 있고, 인근 마을안 뿐만 아니라 주변 평지와 구릉에도 많은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다. 
 
길따라 만나는 화순고인돌.jpg
국가 사적 제410호로 지정되었고, 거점 지역별로 괴바위 고인돌군(47기), 관청바위 고인돌군(190기), 달바위 고인돌군(40기), 핑매바위 고인돌군(133기), 감태바위 고인돌군(140기), 대신리 발굴지(46기) 등 군집별로 밀집 분포하고 있다.(출처: 세계유산 화순고인돌유적 홈) 
 
그리고 주변에서 발견된 석실과 상석 하에 노출된 석실 등이 있는 고인돌군이 있어 고인돌의 덮개돌 채석과정을 알 수 있고, 채석장 아래에 지석이 고인 기반식 지석묘 석실이 노출된 지석묘, 덮개돌이 없는 석실 등을 통해 고인돌의 축조 과정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DC15984.jpg
고인돌유적지를 알리는 월곡저수지 제방

SDC15985 떡시루고인돌.jpg
관청바위군1-떡시루 모양의 고인돌반식 고인돌
관청바위 고인돌지구는 관청(官廳)일을 보았다하여 이름 붙여진 관청바위 고인돌을 중심으로 190기의 고인돌이 밀집 분포되어 있는 곳이다. 이 고인돌은 화순고인돌 유적지에서 가장 큰 군집을 이루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관청바위 고인돌군2.jpg
관청바위군2-반식 고인돌
고인돌들은 건지산 중턱에 52기가 산기슭을 따라 규칙적으로 열 지어 분포하고 있으며 규모가 가장 큰 초대형 고인돌은 2003년 조사결과 고인돌 덮개돌 밑을 돌아가면서 받침돌이 배치되어 있고, 땅을 평탄하게 한 후 돌을 구획하여 깐 묘역시설이 확인되었다. 이와 같이 초대형 고인돌 덮개돌 밑을 돌아가면서 받침돌이 배치되어 있었고, 토층상 수평으로 평탄하게 조성한 점은 고인돌을 축조하기 전에 주변을 평탄하게 정지하였음 알 수 있다,
 
 
핑매바위 고인돌5.jpg
핑매바위 고인돌1
핑매바위는 핑매바위를 장군바위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으나 대개 핑매바위로 부른다. 핑매바위 고인돌은 화순 고인돌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으로, 무게가 280톤이나 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고인돌로 알려졌다. 덮개돌은 길이 7m, 높이4m, 무게는 200톤에 달하는 초대형 고인돌로 현대의 장비로도 움직이기 힘들 정도의 그 엄청난 돌의 크기에 놀라고 만다. 너무 거대하기 때문에 최초부터 여기에 있던 바위는 아닐까도 생각되지만, 덮개돌 아래의 부분을 보면, 둥글게 다듬어진 아랫돌로 둘러싼 공간이 만들어져 있어, 움직인 것은 분명하다. 핑매바위 북쪽 기슭 정상은 각시바위 채석장이다. 

 
핑매바위 고인돌6.jpg
핑매바위 고인돌 안내판

 
핑매바위 고인돌4.jpg
핑매바위 고인돌2
핑매바위에 관한 현재 전승되고 있는 이야기는 고인돌로서 보다는 도리어 운주사 천불천탑과 관련된 문화적 내용과 성신앙으로서 의미가 부각되어 전승되고 있다. 마고할미가 운주사에서 개벽세상을 꿈꾸며 하룻밤 동안에 천불천탑을 모은다는 이야기를 듣고 치마폭에 돌을 싸가지고 운주골로 가는데 닭이 울어 탑을 다 쌓았다고 하여 그만 돌을 버리고 갔다고 해서 '핑매바위'라고 한다. 핑매바위 위에는 구멍이 있는데 왼손으로 돌을 던져 그 구멍에 돌이 들어가면 아들을 낳고 들어가지 않으면 딸을 놓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리고 이 구멍은 마고할매가 오줌을 누어서 생긴 거라는 설도 전해온다. 지금도 바위 위에는 사람들이 던진 돌이 수북이 쌓여 있다. 
 
 
핑매바위 고인돌2.jpg
핑매바위 고인돌3-정면
핑매바위 고인돌은 화순 고인돌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으로, 무게가 280톤이나 되는 세계 최대의 고인돌(지석묘)이다. 너무 거대하기 때문에 최초부터 여기에 있던 바위는 아닐까도 생각되지만, 덮개돌 아래의 부분을 보면, 둥글게 다듬어진 아랫돌로 둘러싼 공간이 만들어져 있어, 움직인 것은 분명하다덮개돌 전면에  백여년 전 세도가인 민씨 일가의 여흥민씨세장산(麗興閔氏世葬山)'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 이 바위 뒤로는 여흥민씨 문중 무덤이 있는데 민씨 기문이 대대로 묘소를 쓰는 선산이라는 뜻이다. 시기는 1925년으로 당시에야 바위에 이름을 새기는 것은 예사로 여겼으며 문화유산이란 인식이 없을 때 였겠지만 오늘날 보면 결과적으로 문화유산을 훼손한 격이 된 셈이다.

 
감태바위 고인돌군0.jpg
감태바위 고인돌군
대신리 산 145,산 169번지 일원에 분포하고 있으며 화순고인돌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곳으로 감태바위채석장이 있는 곳이다.
 
 
SDC15988 감태바위고인돌군 (5).jpg
감태바위 고인돌군2 
감태바위 고인돌군과 감태바위 채석장은 화순고인돌군 중 가장 웅대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유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고인돌 군락지라 할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주변을 넓게 살펴보았다. 

 
SDC15988 감태바위고인돌군 (6).jpg
감태바위 고인돌군3

 
SDC15988 감태바위고인돌군 (8).jpg
감태바위 고인돌군4
남한 최대의 탁자식 고인돌이 발견된 곳은 인천광역시 강화군이고, 탁자식의 변형 또는 기반식화 된 덮개돌을 가진 탁자식 고인돌이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발견되고 있다. 화순 지역에서는 확실한 탁자식 고인돌이 발견된 적은 없지만 유사한 형식의 고인돌이 효산리와 대신리에서 발견된 바 있다. 화순 지역에는 여러 개의 받침돌을 지상 위에서 짜 맞춘 지상 석곽형, 바둑판 형태의 기반식, 받침돌이 보이지 않는 무지석형 등 다양한 형식의 고인돌이 분포되어 있다.
 

SDC15988 감태바위고인돌군 (9).jpg
감태바위 고인돌군5
24호 고인돌은 발견 당시부터 원래 한쪽 벽석이 무너져 기울어진 상태였으나 한쪽 장벽과 단벽이 축조 당시의 모습대로 무덤방(석실)이 드러나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태풍의 영향으로 소나무가 넘어지면서 덮개돌이 이동되고 무덤방도 완전히 훼손되었다. 고인돌의 크기는 길이 450cm, 너비 310cm, 두께 70cm, 무게는 15톤으로 대형급에 속하며, 덮개돌 밑에는 양쪽 장벽석인 대형판석 2매와 단벽석 1매가 고인 탁자식고인돌이다. 이번에 복원된 길이 140cm, 너비 50cm, 높이 40cm의 무덤방(石室) 위에 올려 진 덮개돌은 무덤방 밖으로 1m ~ 1.7m 정도의 처마를 형성한 웅장한 모습이다. 이 고인돌은 앞으로 바둑판식 고인돌과 함께 화순고인돌유적의 대표적인 탁자식고인돌로 일반인과 학생들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SDC16003감태바위채석장 (3).jpg
감태바위 고인돌군6 
감태바위 채석장은 갓을 쓴 사람 모습에서 감태(갓, 모자)바위라 이름 붙여진 곳이다. 고인돌을 만들기 위해 준비한 덮개돌을 바위에 갓처럼 얹어두거나 비스듬히 세워뒀다. 덮개돌을 캐내기 위해 바위에 판 구멍도 관찰할 수 있다. 덮개돌은 바위의 결에 구멍을 파고 나무쐐기를 박은 뒤 물을 붓는다. 시간이 지나 나무가 팽창하면 바위 사이가 갈라져서 깨지며 채석한다.  감태바위 앞에서 가락바퀴, 민무늬토기 등 청동기시대 유물과 삼국, 고려, 조선시대에 이르는 토기와 자기가 발견되었다. 이는 오랜 동안 사람들의 소원을 기원하는 민간신앙의 대상으로 이용되었다. 
 
 
SDC16003감태바위채석장 (7).jpg
감태바위 고인돌군7
고인돌의 가장 큰 특징은 덮개돌이라 할 수 있는데, 덮개돌은 자연 암석을 이용하기도 하나 대부분은 암반에서 떼어내야 한다. 화순군 춘양면 대신리와 도곡면 효산리 고인돌 유적지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채석장 추정지는 총 8곳으로 마당 바위 채석장·관청 바위 채석장·각시 바위 채석장·감태 바위 채석장 등이 있다.

고인돌 채석장에는 채석하다 만 석재 등이 남아 있어 고인돌의 상석을 채석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채석장 아래에는 기반식 고인돌, 석실이 노출된 고인돌, 덮개돌이 없는 석실 등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고인돌의 축조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출처: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감태바위 채석장에서 내려다 본 고인돌군.jpg
감태바위 고인돌군8-채석장에서 내려다 본 모습
고인돌유적의 세계 유산적 가치(OUV)는 탁월한 선사시대 장례 기념물로 당시의 문화가 집약된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유적이다. 한국의 고인돌은 거석문화의 일종으로 2,000~3,000년 전에 축조되었으며 이를 통하여 선사시대 문화상을 파악할 수 있고 나아가 사회구조, 정치체계는 물론 당시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선사시대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되고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 화순· 고창· 강화의 고인돌은 희귀성, 역사성 그리고 특수성 등의 여러 측면에서 ‘아주 독특하거나 지극히 희귀하거나, 오래된 유산’으로 평가되었다.
 
인류의 보편적이고 뛰어난 가치를 지닌 각국의 부동산 유산이 등재되는 세계유산으로 고인돌유적은 문화유산에 해당된다. 한국의 화순·고창·강화의 고인돌유적은 2000년 12월 2일 전 인류를 위하여 보호받을 가치가 있는 탁월한 세계적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 997호로 공인, 등록된 것이다.
 
참고로 고인돌은  현재 전남 화순 일대 306기를 비롯하여 전북 고창 일대 447기, 경기 강화 일대 70기가 세계문화유산이 등록되어 있다. 화순, 고창고인돌은 보존상태가 좋고 분포 밀집도가 높으며, 강화고인돌은 형식이나 분포 위치 등에서 연구할 만한 가치가 높아 일찍부터 주목을 받아 왔다. 이 가운데 화순고인돌은 숲속에 자리 잡고 있어 다른 고인돌 유적과 견주어 보아도 보존상태가 좋은 편이다. 앞으로 국제적인 관광지로 부상할 것이 틀림없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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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물 맛의 구분

조선시대 물 맛의 구분 
 
1841년 4월 5일, 금강산을 유람 중이던 강희영은 이날 표훈사와 팔담, 백운대를 둘러 보았다. 이 곳 금강산에서 마신 물을 다음과 같이 기록해 놓았다.
 
"조금 있다가 아래로 내려와서, 동쪽으로 돌아 내려와 금강수(金岡水)를 마셨다. 물이 매우 맑고 차서 사람의 피부와 뼈를 침으로 찌르는 것 같았다. 싸온 도시락을 풀어놓고 먹은 후에, 또 석 잔의 물을 마셨다. 이 물이 약을 달이는데 쓰인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 . . . . . .
<금강일기(金剛日記) /강희영(姜羲永)>

별호를 월와(月窩)라고 하는 진주 강씨 문중의 강희영(姜羲永)은 진사 신분으로 1841년 친구들과 동행하여 20여 일 동안 서울 성균관에서 출발, 포천-김화-금성을 거쳐 금강산을 다녀오는 노정을 금강산 일대의 명승과 고적 및 송시열, 이정구 등 선인들이 남긴 자취를 대하고 느낀 감상을 기록하고 ''금강일기(金剛日記)''라 제(題)하였다.
 
강희영(姜羲永)은 금강산에서 마신 금강수(金岡水)대하여 "물이 매우 맑고 차서 사람의 피부와 뼈를 침으로 찌르는 것 같았다며 이 물이 약을 달이는데 쓰인다"고 하였다.
 
금강산2-金剛山玉流滝.jpg
수정을 녹인 물처럼 맑고 푸른 금강산 옥류담
  
이처럼 조선시대에는 물맛도 시간에 따라, 장소에 따라 다르다고 물맛을 까다롭게 구분하였다. 조선시대 양반 집에서는 물을 12가지로 구분해 각각 다른 독에 담아두고 용도별로 사용했다. 이를테면 입춘날 받아둔 ‘입춘수’는 아들을 낳게 한다 하여 부부가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한잔씩 들이키곤 했다. 입동 열흘 후에 내리는 빗물을 ‘약우수’라 하여 약 달이는 물로 사용했다. 자른 대나무 속에 고인 물은 ‘반천하수’하고 부르며 역시 약을 달이는 물로 사용했다.
물은 위치와 맛에 따라서도 다르게 불렸다고 한다. 서울 북악산을 중심으로 오른쪽 인왕산 줄기에서 흐르는 물을 ‘백호수’, 왼쪽 삼청동 뒷산에 흐르는 물은 ‘청룡수’, 남산에서 흐르는 물은 ‘주작수’라고 각각 이름 붙여졌다.
 
선비들은 물맛도 까다롭게 구분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물맛이 좋은 물로는 충주의 ‘달천수’가 꼽혔다고 한다. 오대산에서 나와 한강으로 흘러드는 ‘우중수’를 둘째로, 속리산에서 흐르는 ‘삼타수’를 셋째로 쳤다.
 
같은 물이라도 산꼭대기에서 나는 물과 산 밑에서 나는 물의 맛이 다르고, 바위 틈새에서 나는 물과 모래에서 나는 물의 맛이 다르다고 했다. 흙속에서 나는 물은 맑으나 텁텁한 맛이 나는 것으로 생각했다. 고인 물보다 흐르는 물을, 양지쪽 물보다는 응달 물을 더 맛있는 물로 쳤다.
 
황희 정승은 무거운 물을 ‘군자물’이라 하여 맛있는 물로 꼽았다. 율곡 역시 오대산 암자의 일학스님과 함께 물맛을 보는 취미를 즐겼다. 역시 무게로 물맛을 따졌다고 한다. <출처 : 한국국학진흥원 스토리테마파크>
 
예나 지금이나 물에 대해서는 좋은 물, 몸에 이로운 물을 먹는데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금수강산이 환경파괴로 인한 마실 물 마져 가려 먹어야할 요즘은 그 상태가 심하다. 다수의 사람들은 기능 좋은 정수기를 갖추고야 안심하고 있을 정도이다.  
 
상선약수1.jpg
남도영의 '물은 나의 스승이다'를 캘리그라피로 작품화한 김상봉의 '상선약수'

노자의 도덕경에는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말이 있다.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라는 뜻이다. 노자의 무위사상()을 물의 겸허하고 다투지 않는 성격에 비유한 말이다. 물의 겸허()와 부쟁()의 덕을 이룸을 조선의 선비들은 인격도야의 방편으로 삼고 생활해 왔다. 노자의 혜안으로 바라본 물은 오늘을 살고있는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매일 마시는 물에 대하여 고마움을 한번쯤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좋은 물을 마시기에 최선으로 꼽기보다는 아끼고 깨끗하게 관리하는 친환경적인 자세도 함께 길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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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물, 좋은 물이란

맛있는 물, 좋은 물이란
 
동네 약수터를 비롯하여 전국 유명 약수터는 약수를 마시려는 사람들로 늘 붐빈다. 이처럼 사람들은 매일 마시는 물에 대하여 누구나 깨끗한 물을 마시기를 원하고 있다. 맛있는 물, 좋은 물을 이란 어떤 물 일까?. 
 
맛있는 물 7.jpg
 
조선시대 양반 집에서는 물을 12가지로 구분해 각각 다른 독에 담아두고 용도별로 사용했다. 이를테면 입춘날 받아둔 ‘입춘수’는 아들을 낳게 한다 하여 부부가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한잔씩 들이키곤 했다. 입동 열흘 후에 내리는 빗물을 ‘약우수’라 하여 약 달이는 물로 사용했다. 자른 대나무 속에 고인 물은 ‘반천하수’하고 부르며 역시 약을 달이는 물로 사용했다. 현대에는 정수기에 의해 정수된 물을 마시고 있는데 반하여 우리의 선조들도 좋은 물을 마시는데 부단히 노력하였음을 말해주고 있다.
 
학자들은 맛있는 물의 조건으로 아래와 같은 성분과 용해 량을 갖춰야 한다고 한다
- 경도 (칼슘, 마그네슘) 리터당 50mg 이하
- 증류 잔유물 50내지 200mg 이하 
- 염소이온 50mg 이하
- 수소이온농도 6.0ph ~7.5ph 사이
 
그러나 위와 같은 성분 비율은 실험실에서나 확인이 가능한 수치이며 실제로 사람이 섭취하는 물 안에 어떤 성분이 얼마만큼 용해 되어 있는지 측정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 대신 색이 투명하고, 냄새가 나지 않는 깨끗한 물로 마실 때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적당한 온도가 좋은 물로 인식된다
 
물의 맛은 마시는 사람들의 습관, 기호, 운동량에 따라 다르며, 후각은 미각보다 더 예민하기 때문에 약간의 냄새라도 불쾌한 맛을 느끼게 된다. 그 만큼 어렵지만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맛있는 물, 좋은 물을 갖추는 조건은 다음과 같다
 
 
맛있는 물 5.jpg

첫째, 미네랄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물이다. 우리가 먹는 물속에는 칼슘이나 칼륨, 마그네슘 등과 탄산가스 등 다른 물질이 녹아 있다. 미네랄 성분들은 맛을 낼 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아 맛있는 물은 몸에도 좋다.

 

둘째, 산소와 탄산가스가 충분히 녹아 있는 물 이다. 한 번 끓인 물은 맛이 없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물에 녹아 있던 산소와 탄산가스가 날아가 버렸기 때문이다. 산소와 탄산이 녹아 있는 물은 청량감을 느끼게 해주고 음식 맛을 좌우하는 맛있는 물 이다.

셋째, 물 분자 덩어리가 작은 물 이다. 물은 분자가 여러개 모여 덩어리를 이루는데 이것이 작을수록 맛이 부드럽게 느껴진다. ,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셔도 배가 부르지 않은 특징이 있다

네번째, 맛있는 물은 차가운 온도에서 보관된 물 이다. 보관 온도가 높으면 함유된 탄산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물맛이 떨어진다. 보통 섭씨 13~16도 사이의 물이 가장 맛있고 좋다고 느낀다고 한다. 조금 더 상쾌한 맛을 느끼려면 10도 내외를 유지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수돗물은 얼마나 안전할까. 우리나라는 수돗물 관리를 엄격하게 하는 나라 중 하나다. 각 나라의 수량, 물의 오염도를 따지는 수질, 수돗물 하수 처리 기준 등을 종합하여 UN에서 정한 ‘국가별 수질지수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핀란드(1위), 캐나다(2위), 노르웨이(6위) 등에 이어 8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부산시 수돗물은 2009년부터 ‘순수365’라는 이름으로 병에 담겨 재해지역, 단수지역, 공공행사장에서 무료 공급되고 있기도 하다. 국제공인수질검사기관의 160여 가지 검사를 통과한 안전한 물이다.  


 

수돗물 시음행사1.jpg

2016년 시행된 경기도의 수돗물 시음행사1 

 

수돗물 시음행사2.jpg

2016년 시행된 경기도의 수돗물 시음행사2 

경기도는 지난해 9월 21일부터 11월 20일까지 도내 10개 시·군(부천, 포천, 안성, 수원, 오산, 김포, 화성, 광주, 양평, 파주)을 대상으로 ‘수돗물 시음행사’를 개최했다. 시음 결과 전체 참가자 6,048명 중 2,671명(44.2%)이 수돗물을 선택했으며 생수 2,155명(35.6%), 정수기 물 1,222명(20.2%) 순으로 응답해 수돗물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음행사는 이름표를 가린 3개 컵 가운데 가장 맛있는 물을 선택하는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3개 컵에는 각각 수돗물과 시중에서 판매 중인 생수, 공공기관에 설치된 정수기에서 받은 물로 실시했다. 이러한 예는 서울, 부산을 비롯 타 지역도도 비슷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맛있는 물 6.jpg
 
막연한 불안감으로 인해 불신하고 있는 우리나라 수돗물은 '가장 맛있는 물'로 선택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돗물을 안심하게 마시는 요령을 들자면 다음과 같다. 
 
수돗물을 아침에 처음 사용할 때에는 수도관 안에 이물질이 녹아 있을 수 있으므로 2~3분 정도 흘려보낸 후 마신다. 며칠 동안 사용하지 않았을 때에도 역시 충분히 흘려보낸 후 마시면 된다. 물은 금속용기가 아닌 유리나 사기 용기에 담아 20~30분 두었다가 마시면 좋다. 흔히 말하는 ‘수돗물 냄새’가 자연스럽게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 염소냄새가 거슬린다면 냉장고에 넣었다가 차게 하여 마시거나, 레몬 조각을 넣어 마신다. 물속에 있는 중금속과 각종 유해 물질을 걸러내기 위해 정수기 등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수돗물은 까다로운 관리를 통해 중금속과 각종 유해물질을 걸러내고 있다. 하지만 불안할 경우, 정수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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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음용을 망설이게 하는 이유는?

 
수돗물 음용을 망설이게 하는 이유는?
 
한국은 오래전부터 수돗물은 그냥 마시는 것이 아니라는 고정관념이 자리 잡고 있다. 연간 15조의 많은 예산투입과 고도의 처리기술, 정부의 인식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돗물 음용율은 제자리걸음이다. 무엇이 국민으로 하여금 수돗물 음용을 망설이게 만드는 걸까?
 
Water-Heart.jpg

수질검사항목이 120~250개로 WTO(163개, 2011년)보다 많고 우수한 처리기술과 품질관리로 2012년 세계 수돗물 맛 평가에서 7위를 기록하는 등 품질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음용율은 이와 반비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2012년 수돗물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돗물 음용율은 53.1%(직접 음용률 3.7%)에 불과한 실정이다.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 이유로는 ‘막연한 불안감’이 31.9%나 차지했다. 미국82%(직접 음용률 56%, 2002년), 영국 90%(70%, 2002년) 등 주요국 음용율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를 실감할 수 있다.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 이유

직접요인 (27.9%)


심리적 요인 (66.9%)


기타


물맛이

없어서


녹물 등

이물질


정수기가좋아서


막연한

불안감


상수원

오염우려


물탱크,수도관우려


부정적

언론보도


15.0%


10.2%


2.7%


31.9%


14.6%


18.3%


2.1%


5.2%


*2012년 수돗물 만족도 조사 결과(월드리서치)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에게 수돗물에 대한 가치 홍보와 신뢰형성을 통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수돗물로의 인식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즉, 우수한 처리기술과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수돗물 신뢰도 저하원인을 노후화된 상수관망으로 주기적인 플러싱(관망세척)을 통해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수돗물 공급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Berkeley Springs International Water Tasting.png

 
2017 Berkeley Springs International Water Tasting.jpg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주 버클리 스프링스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세계 물맛대회

세계에서 수돗물 맛이 가장 좋은 곳은 어디일까? 1991년부터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주 버클리 스프링스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세계 물맛대회'(Berkeley Springs International Water Tasting) 결과를 보면 그 답을 알 수 있다.
최근 6년간 이 대회의 '최우수 수돗물'(Best Municipal Water)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도시는 다음과 같이 북미의 미국과 캐나다의 도시들이다.
 
2017년 1위: 미국 몬트필리어 빌리지(Village of Montpelier, OH)
2016년 1위: 캐나다 빅토리아주의 클리어브룩(Clearbrook, BC, Canada)
2015년 1위: 미국 오하이오주 해밍턴시(City of Hamilton, OH )
2014년 1위: 캐나다 빅토리아주의 클리어브룩(Clearbrook, BC, Canada)
2013년 1위: 미국 캔자스주의 엠포리아(Emporia, KS)
2012년 1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그린우드(Greenwood, BC, Canada)
한국 역시 이 대회에 출전해 수상한 경험이 2차례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밀양권관리단의 양산정수장이 2011년 10위에 선정됐으며, 한국수자원공사의 청주 정수장은 2012년 이 대회에 출전해 수돗물분야에서 7위를 수상했다. 또한 국내 수돗물 가격은 100리터당 600원에서 800원 선으로 1리터짜리 생수 한 병 값보다 더 저렴하다.

국내 수돗물 맛이 세계 7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좋은 품질과 맛,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시민들의 비율은 단 5%에 불과했다. 이는 일본이나 미국, 영국 등 다른 OECD 국가들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수돗물 만족도 조사에서 처럼 시민들이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상수도관의 노후화가 결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 가정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오염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식수로 사용하기를 꺼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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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상수도사업본부의 경우, 2017년을 물복지 원년으로 선포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물탱크 철거 및 직결 급수 사업, 옥내 노후관 수도관 교체사업, 급수관 내시경 진단 지원, 음수대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전국의 정수장마다 우수한 처리기술과 품질관리로 깨끗한 물을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지만 상수도관의 노후화교체와 물탱크 철거및 직결 급수 사업을 중점을 두고 있음은 시민들로 하여금 수둣물 불안감해소에 역점을 두고 있음 말해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이 지속된다면 앞에 예를 든 미국, 영국 등 다른 OECD 국가들 처럼 수돗물 음용비율이 높아지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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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수돗물을 책임지고 있는 덕산정수장

부산수돗물을 책임지고 있는 덕산정수장

부산시는 상수원의 원수를 회동, 법기 등 수원지가  6%를 담당하고 대부분(94%)은 낙동강에서 취수하고 있다. 그러므로 부산사람들은 낙동강물을 마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낙동강물은 큰 역활을 하고 있다. 지난 주 금요일 사상구 평생학습관에서 환경과정을 배우는 구민들이 부산시 상수도 시설 중 가장 큰 규모인 덕산정수장을 찾아 수돗물처리과정과 인근에 있는 수질연구소를 둘러보았다.

  

정수장이란 하천·호수·지하수 등의 자연수를 정화해서 상수로 하는 시설이 있는 곳을 말한다. 이 곳에는 여과지, 침전지, 배수지, 정수지 등과 이들의 연락수로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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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정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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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정수장 관리본부

담당자의 안내로 강당에서 덕산정수장의 역활에 대한 영상을 시청하고 질문을 받은 다음 정수처리과정을 순서데로 둘러보며 설명을 들었다.

 

정수장에서 정수처리과정을 그림을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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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출처: 부산상수도본부홈페이지)

 

상기의 수돗물 생산과정에서 각 과정별로 하는 역활은 다음과 같다. 

 

*취수구 : 상수원수를 취수하는 곳. 취수장에서 취수하는 상수도 원수인 낙동강 물은 취수구를 통하여 침사지로 들어옴.

**침사지 : 원수에 함유된 흙. 모래 및 각종 이물질을 가라앉히고, 벤드 스크린이라는 걸름체로 부유물을 제거한 후 액체염소를 넣어 1차 살균·소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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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상동 매리에 있는  매리취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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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물을 매리취수장을 거처 도착하는 착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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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취수장에서 보내온 원수가 콸콸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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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수지에서 유입된 물에 함유된 각종 부유물질을 응집·침전시켜 슬럿지라는 불순물을 모아 배출시키는 침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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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전지에서 가라앉지 않는 미세한 부유물질을 모래층으로 걸러내는 모래여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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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의 잔존유기물질을 산화시켜 입상활성탄 여과 처리효율을 증대시키는 오존처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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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처리과정마다 안내판이 세워져있어 안내판을 먼저 설명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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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처리과정을 설명하고 있는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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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차리장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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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김해시 상동면 동북로 691에 있는 부산상수도본부 수질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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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수도본부 수질연구소의 역활과 기능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460여종의 최첨단 수질분석장비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질연구 및 검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1998년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04년 국제공인시험기관, 2003·2005년 바이러스·원생동물 검사기관, 2007년 환경측정기기 정도검사 대행기관, 2009년 노로바이러스 조사기관으로 지정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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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종의 최첨단 수질분석장비를 갖추고 있는 부산상수도본부 수질연구소

2011년에는 환경부 주관 먹는 물 분야 정도관리 우수검사기관으로 인정받아 국내외적으로 상수도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낙동강에서 취수된 원수는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고도정수 처리시설을 갖춘 정수장에서 단계별 정수처리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전국 최다인 266개 항목에 달하는 엄격한 수질검사를 거쳐 시민의 가정에 공급되고 있다. 여기에는 정수처리과정이 그만큼 까다롭고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의미와 낙동강물의 오염이 상대적으로 타지역보다 높다는 의미도 숨어있다고 할 수 있다.
 
덕산정수장 소개 시간에 부산시는 우수한 처리기술과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수돗물 신뢰도 저하원인을 노후화된 상수관망으로 주기적인 플러싱(관망세척)을 통해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수돗물 공급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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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순수365

한편 덕수정수장에는 생산하고 있는 병입수돗물 ‘순수365’는 1999년부터 전국에서 최초로 페트병에 담아 공공행사 및 각종 회의시에 무료로 공급하고 있는 물이다. 2016년 3월 ‘2016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수돗물브랜드 부문에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6년 상반기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국제위생재단(NSF)에 191종의 수질항목 검사를 의뢰한 결과 기준을 모두 통과하여 국제적으로 품질을 인증받았고 10월에는 가장 역사가 깊고 신뢰할 수 있는 소비자 보호기관인 미국식품의약국(FDA)의 123종의 수질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
 
국내외로 우수성을 평가받은 부산의 수돗물 생산현장을 둘러보면서 15년전부터 수돗물을 먹는 나로서는 한결 안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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