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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부탁을 정중히 거절할 줄 아는 삶

우리가 여러 사람이 모여 직장생활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일을 혼자하기보다 여러 동료와 나누어 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능률적이며 좋은 노동생산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늘 강조하지만 두 사람, 세 사람, 그 이상이 모여서 각자의 능력을 결합하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진리다.

다른 사람과 상호 협력할 수 있는 태도와 필요성을 늘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성실하게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그럼으로 우리가 모여 살면서 서로의 믿음이 생긴다. 자녀들에게 책임감을 가지고 자기 일을 성실하게 하는 습관을 어려서부터 길러 주워야 믿음 신뢰가 생긴다.

인간은 누구나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해야 믿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일에서 최선을 다한다. 서로의 믿음에서 화합도 있고 협력도 있어 긍정적인 좋은 이웃을 형성해 간다. 우리가 결혼해 자녀를 낳고 훌륭하게 키우려면 좋은 이웃을 만나야 한다. 아무리 가정에서 좋은 교육을 실행한다고 하지만 밖에 나가 좋은 이웃을 접하지 못한다면 문제가 있다.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인간은 어울려 살면서 보고 듣고 새롭게 배우며 발전하기 때문이다. 서로 돕고 사는 좋은 이웃이 있다는 것은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인간에게 주어진 능력에는 늘 한계가 따른다. 다시 말하면 주워진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해야 성실한 삶을 살아야하겠지만 자신의 능력한계를 넘어서는 일까지 맡아서 한다는 것은 무리다. 우리는 너무 바쁘게 살아가야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의 삶에서 늘 성실하게 노력하지만 어떤 에너지의 한계를 느껴 휴식을 취해야할 때도 없이 일해야 한다는 것은 무리다.

이웃과 서로 돕고 성실하게 살아야 된다는 생각은 옳은 생활방식이지만 건강을 해칠 정도를 넘어서면 안 된다. 서로 돕고 성실하게 살아함을 너무 강조하고 살다보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치게 된다. 너무 바쁘고 지쳐있을 때는 이웃의 부탁을 적당히 거절할 줄도 알아야 한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상사나 동료들이 도움을 요정하는 경우가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지금 자신이 도와줄 여유가 없음에도 불고하고 친분이 나빠질까봐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 ‘나는 성실하고 착하니까!’라고 자신을 과대평가하기 쉽다. 자신의 판단으로 이웃의 부탁을 받기 어려운 사정이라면 상대에게 자신이 처해있는 지금현황을 설명하고 도와주지 못해 미안함을 표하면서 거절할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너무 많은 일을 맡아 파묻히다 보면 능률이 떨어지고 상대와 약속한 기한을 지키지 못하면서 변명하게 된다. 오히려 자신의 신뢰가 떨어져 성실하지 못한 평을 듣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남의 부탁이 들어오면 그 때 우리는 늘 자신에게 세 가지 질문을 하는 것이 좋다.

첫째, 지금 내가 부탁을 들어줄 수 있는 여유가 있는가?

둘째, 내가 꼭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인가?

셋째, 맡아서 약속 기간 내에 끝낼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가 충분한가?’

이 세 가지의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현재 하는 일에 충실하기 위해 정중히 거절할 줄도 알아야 한다. 상대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제의나 부탁을 정중히 거절하는 방법도 익히고 있어야 한다. 남의 부탁을 적당히 거절하지 못하고 후회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거절 자체가 어려워 무리한 부탁을 맡는 것은 잘못이다. 상대의 부탁이나 제의를 거절한다고 꼭 상대가 나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자신이 일을 맡아서 해야 할 충분한 에너지와 시간이 없다는 것을 상대에게 이해시키고 정중히 거절한다면 문제가 될 것이 없다.

남의 부탁을 지혜롭게 거절할 줄도 알고, 남에게 부탁할 줄도 알아야 한다. 일이란 때로는 내가 꼭 하지 않아도 될 일도 많다. 자신에게 너무 일이 많다면 다른 사람에게 위임할 줄도 알아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일을 위임하면 오히려 상대방은 자신을 믿어준다고 생각해 성실히 일을 해낼 수도 있다.

세상에서 모든 것을 자신이 직접 노력해서 결과를 얻어야 한다는 생각도 잘못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신만이 일을 완벽하게 할 수 있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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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 정신적 에너지 확충의 필요성

어떤 상황에서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에는 두 가지가 있다. 육체적 에너지와 정신적 에너지다. 육체적인 힘을 사용해야 할 경우는 물리적인 일을 해야 할 때 필요하지만 이 또한 정신적인 에너지를 포함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모든 에너지를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육체적 정신적 에너지 모두가 포함된다. 정신적 에너지는 동기부여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우리 삶에 대한 방향설정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영적(靈的) 원천이 된다.

여기서 영적이란 의미는 종교적인 의미가 아니고 개개인의 정신적 이해관계를 넘어서 궁극적인 목적과 가치를 위해 영혼을 불타게 하는데 최대의 성과를 얻도록 몰입하는 정신을 말한다.

실은 정신적 영적인 에너지를 동원하는 데는 용기와 확신이 필요하다. 우리는 믿음과 용기를 가질 때 어떤 희생을 치른다 해도 마음에 우러나오는 열정과 헌신, 고결함과 정직한 에너지를 동원할 수 있다.

늘 자녀들에게 어떻게 하면 가장 소중한 자기가치에 따라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것을 생각하게 하여 영혼을 새롭게 해주어야 한다. 영적 에너지에서 나오는 목적의식이 사라지면 열정도, 사고(思考)의 방향도 잃게 된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앞에 닥친 물질적인 생존전략에만 많은 에너지를 쏟게 되기 쉽다. 그렇게 되면 자기의 모든 행동이 자기의 어떤 희생이라고 느껴지게 된다. 인생에서 비전 없이 행동한다면 지금까지 자기가 사용한 에너지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돌아볼 여유조차 없게 된다. 대충 타협하는 것이 행동의 유일한 선택일 뿐이다.

자신을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이 세계를 위해서 무엇인가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찾아 필사적으로 정신적 영적 에너지를 소모할 때 희망과 보람이 보인다.

정신적 영적 에너지를 확장 시키려면 자기만족을 넘어 무언가를 위해 자신의 욕구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 이기적인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욕망을 억제한다면 일시적으로 불안과 위협을 느끼겠지만 결과적으로 무한한 보상을 받게 된다. 인생의 가치를 더욱 깊게 느끼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자연의 법칙을 존중하고 살아가야 한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라 더불어 어울려 살아야 하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요즈음처럼 물질적 어려움 때문에 결혼을 못하고 아니 안 하고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혼자 사는 것보다 결혼을 해 자녀를 낳고, 가족을 위한 노력에서 기쁨을 받고 삶의 원동력을 얻게 된다. 가족 간의 유대감이 발전하여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도 익히게 된다.

반면 독립적인 삶을 어려서부터 익히지 못하고 부모에게 의지하며 늘 어린애처럼 보호받으려는 피터팬(Peter Pan)증후군에 걸려 부모를 힘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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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기억과 장기기억의 단련

 

생후 8개월부터 학습에 들어가야 한다고 늘 말해왔다. 아직 말은 못해 의사를 전하지 못하지만 우리생활의 대부분을 이해할 수 있는 시기라고 한다. 이때부터 보고, 듣고, 신체를 움직이면서 뇌세포의 연결고리(bus)가 많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아이들이 깨여 있는 동안 두뇌를 부단히 사용할 수 있도록 부모의 절실한 도움이이 필요하다.

이 시기부터 5, 6 세 전후까지 두뇌세포의 연결 고리를 만드는 가장 강력한 결정적 시기로 지능(IQ)이 형성된다. 무엇이든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마치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시기가 어린 시절이다. 그리고 어릴수록 영구적으로 기억되는 결정적 시기다.

이런 결정적 시기를 놓치는 것은 마치 농산물을 재배할 때 씨 뿌리는 시기를 놓쳐 수확할 수 없거나 수확을 해도 보잘 것 없이 적게 산출되는 이치와 같다. 우리나라 중부지방은 하지(夏至)가 지나도록 모를 내지 못하면 벼농사는 실패하고 만다. 그 이후에 심은 벼는 너무 늦게 자라 씨를 맺지 못하여 가을이 찾아와도 추수를 할 수 없게 된다

영유아시절은 절대적 의존시대에 있기 때문에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어 부모의 절대적 노력에 따라 자녀들의 발전이 다르게 나타난다. 그렇다면 일은 영유아시절부터 꼭 그렇게 교육이 필요한가? 의문이 생기겠지만 지금까지 주장해온 것처럼 두뇌의 발달은 140억여 개 이상으로 구성된 뇌세포들의 연결고리를 연결하지 않으면 대부분 일생동안 무용지물로 영원히 활용되지 않고 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 두뇌의 뇌세포 연결고리는 어릴수록 강하고 나이가 들수록 약화된다는 두뇌발달의 체감법칙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기억은 어떻게 되는가? 뇌세포를 강하게 자화(磁化)시켜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기억과 기억의 연결고리를 많이 만들어 주어야 한다.

우리 두뇌의 기억에는 일시적 활동에 의한 일시기억(一時記憶)이 있고, 오래 동안 잊지 않기 위한 노력으로 장기기억(長期記憶)이 있다. 일시기억이란 보고, 듣고, 느껴서 일시적으로 이루어지는 감각적 기억을 말한다.

장기기억은 체험에 의한 반복된 기억으로 깊은 감명과 감각의 빈도에 따라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다. 우리는 깨어있는 동안 여러 가지 일시적으로 여기저기 기억된 것을 모든 기억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잠자는 동안 정리하고, 반복적 작업에 의해 강화시켜 영구기억으로 넘어간다. 우리가 자고나면 정신이 맑아지는 듯 느끼는 것은 잡다한 일시기억의 정리가 끝났기 때문이다.

그러면 기억이 어떻게 쉽게 망각(忘却) 되는가? 인간은 기억해야 좋을 때도 있고, 망각해야 좋을 때도 있다. 망각이 나쁜 것이라기보다 오히려 좋은 경우가 많다. 오히려 망각은 인간진화의 산물이라고 한다. 잊고 싶은데 망각되지 않는다면 그것보다 괴로운 일도 없을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기억해야할 필요성이 없는 것은 자화된 전기력이 점점 약화되어 잊게 되고, 유사한 정보를 많이 접하면 서 새롭게 다듬어져 기억하고 정리한 후에 필 없는 부분을 잊도록 작용한다. 또한 기억할 단서 즉, 필요성을 잃으면 잊게 된다.

그러면 꼭 기억해야 할 때 어떻게 할까? 한 번 보고 듣는 것보다 부호화하고, 음운처리 하는 등등의 여러 가지 기억방법을 통해 새로운 연결고리를 만들고, 반복해 의미를 되 색이고, 이미 알고 있는 관련된 부분과 연결시켜가도록 해줄 때 오래도록 기억한다.

사전지식(事前知識)을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기억력이 강화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신이 직접 실지 행하는 직접경험과 독서 등 간접경험을 통해 많이 알고 있을수록 연결고리가 많아지면서 기억력이 증진된다고 봐야 한다. 그럼으로 자녀에게 여러 가지로 연결된 질문을 자주 해 주는 것이 강하게 기억하는 작용을 한다.

재미있게 놀이를 통해 학습하는 것을 권장하는 이유는 첫째 기분이 좋아지고, 둘째 만족감이 커지고, 셋째 지속적인 행동변화를 가져와 연결고리가 늘어나 오래 기억할 수 있다.

기억은 앞서 잠깐 언급한바와 같이 감성적 기억과 논리적 기억이 있다. 어려서는 감성적 기억에 의존하고 커가면서 논리적 판단으로 기억한다. 재미는 새로운 것으로, 놀라운 것으로, 변화적인 것으로, 점진적으로 복잡해지는 것으로, 기대가 커가는 것으로, 생각을 많이 하게하는 쪽으로 이끌어 주어야 감성적 논리적 기억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다.

늙어 기억력이 약화돼도, 심지어 치매에 걸려도 어린 시절에 배운 기본적인 말은 잊지 않고 오래 동안 유지되는 이유다. 그래서 어린 시절 행복한 삶이 늙어서까지 오래 기억되고 그로 인해 행복한 삶을 살수 있다는 이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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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시간관리와 주도적 학습

우리는 자나 깨나 자녀들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모두가 바란다. 그런데 부모가 바란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다. 그 이유에는 부모가 올바르게 지도하지 못한 이유도 한몫을 한다.

어떻게 하면 잘 배우고 훌륭한 자녀가 될 수 있을까? 쉽지 않기 때문에 훌륭한 부모 되기가 어렵다고 한다. 우선 공부할 수 있는 흥미와 열정으로 집중하는 능력을 길러주고, 시간관리 방법을 잘 익혀 스스로 주도적인 학습을 하도록 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주도적인 학습을 행하는 데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지도가 필요하다. 어떻게 하는 것이 주도적인 학습일까? 무턱대고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계획적인 학습을 하도록 지도한다.

1. 학습목표의 설정 : 최선의 선택

2. 전략 : 양보다 질()

3. 시간관리 : 집중적 몰입할 수 있는 시간배분

4. 실행과 실천 : 1. 2. 3.에 의한 실천행동

5. 평가 : 실행평가

6. 되먹임(Feedback) : 부족함의 보충

아무런 준비 없이 그저 무턱대고 책상에 앉아 공부한다면 지루하고 무엇을 공부했는지 알 수 없어 공부에 대한 회의를 느끼게 된다. 책상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서 공부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공부에 대한 결과와 보람을 느껴야 한다.

자녀가 위에 열거한 계획적인 학습을 어려서부터 부모가 지도해 주어야 주도적인 학습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절차에 의해서 공부하도록 지도해야 공부에 대한 흥미와 열정을 갖고 공부를 지속할 수 있는 자극이 된다.

중요한 것은 부모나 남의 강압에 의한 공부나 조건을 만들어 공부하도록 지시하고 명령하는 데 문제가 있다. 억압과 강압을 가하면 우선 두려움이 앞서 학습하기 어렵고, 무기력한 경험으로 치닫는다.

남이 시켜서 하는 것처럼 하기 싫고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며 더 이상 새로운 발상으로 극복해 나가지 못한다. 특히 무기력한 경험에 주의해야 한다. 크게 실망하도록 한다든가, 전혀 경험이 없는 것을 강하게 강요한다든가. 능력보다 월등하게 결과를 요구한다든가하여 기를 죽이는 것이 무기력증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인간뿐 아니라 모든 동물은 어려서부터 매사를 스스로 행동하고 노력하려고 한다. 그런데 하는 행동이 미덥지 않아 부모나 선생님, 선배, 상사들이 피동적으로 따라오도록 지도하는 방법을 택하기 쉽다. 누구나 처음에는 서툴고 생각이 모자랄 수 있다. 그런 것을 옆에서 참고 지켜봐주지 못한다.

우리나라 학교에서 대부분이 행하고 있는 일제수업방식(一齊受業方式)으로 열심히 선생님이 앞장서서 공부할 내용을 설명하고 기억하도록 이끌고 강요하는 방법을 동원한다.

또한 어떤 조건부 공부를 시키는 방법이다. 공부 잘하면 상을 주고, 선물을 약속하며 지도하는 방법이다. 그런 방법으로 습관화되면 어떤 반대급부가 사라지면 노력하지 않게 된다. 따라서 용돈을 높여주고, 선물을 주면서 공부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오히려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온다.

좋은 결과에 대한 치사(致謝)와 격려성(激勵性) 선물은 자녀가 잘해서 주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기뻐서 주는 것임을 강조해야 한다. 선물이나 용돈을 주는 동기의 주체(主體)가 자녀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부모에게 있음을 알리는 방법으로 전달해야 한다.

요즈음 우리 학생들은 자기결정에 늘 불안해하고 자신이 없어 한다. 수동적인 방법으로 살아왔기 때문이다. 어떤 외국인 교환교수가 한국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학생들의 태도에 놀라워한다. 스스로 공부하지 않고 모든 방향과 한계를 일일이 지시하고 결정해 주어야 학생들이 움직인다는 사실의 발견이다.

공부할 방향과 목표를 지적해 줄 것을 늘 요구하고, 공부범위를 정해달라고 하고, 시험문제를 짚어 달라고 하고, 모든 것을 지시받고, 앞에서 이끌어주어야 공부할 수 있다는데 당황해 한다.

한마디로 계획 없이 무기력한 상태에서 피동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왜 그렇게 됐을까? 부모가 집에서, 선생님이 학교와 학원에서, 선배들이 사회에서 앞장서 이끌고 독려하는 방법에 너무 익숙해 있기 때문이다.

매사를 수직적 수동 사고방식으로 해결하며 살아간다. 선생님이나 선배나 상사가 나를 따르라!”고 앞에서 끌고 따라오기를 바란다. 그래서 지도자나 관리자가 똑똑하면 좋은 결과를 낳지만 그렇지 못하면 망하게 된다. 이것이 수직적 사회구조다.

인간을 가장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이 앞장서 먹여주고, 입혀주고, 보여주고, 지시하고 명령에 따라 행동하도록 이끄는데 있다. 그래서 스스로 앞서가는 것을 싫어한다. 외국에서 한국의 교육열을 매우 부러워하지만 그 교육열의 방향과 방법의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으면 그 한계가 온다.

그래서 부모는 자녀들이 어떻게 하면 사간관리를 잘하고, 주도적으로 집중하고, 공부하고 일하는 습관을 길러 일취월장할 수 있을지 연구하고 지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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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우리는 말한다. 같은 의미로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지재유경 : 志在有逕).“는 말은 선인들의 경험담이다. 아주 좋은 사실을 예로 들어보겠다. 김경오(金璟梧) 여사는 1969년에 한국여성항공협회를 창설해 여류비행사를 양성하는데 앞장섰던 분이다.

우리나라 최초 공군여류비행사 김경오(金璟梧) 여사는 공군대위로 전역한 뒤 미국에 유학해 귀국할 때 미국에서 미국여류비행사 단체를 비롯해 전 미국국민의 도움으로 훈련용 비행기를 기증받고 한국에 가져올 수 있었다.

어떻게 훈련용 비행기를 손에 넣을 수 있었고 한국까지 가져올 수 있을까? 그녀는 1957년부터 4년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길퍼드대학(Guilford College)에서 민간항공을 공부했다.

막상 한국에 돌아오려는데 훈련용 비행기가 필요함을 느껴 백방으로 방법을 모색하는데 미국 여성비행사 단체를 비롯해 모두가 하나같이 불가능한 꿈이라고 포기할 것을 종용 받았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

한번은 백화점에서 물건을 사면 잔금을 주지 않고 스탬프를 찍어 주는데 1300장을 모으면 125센트가 됐다. “! 티끌모아 태산이다. 우선 스탬프 모으기부터 시작했다.

그 일이 여러 매스컴에 자주 기사화 됐고, 미국국민이 알게 되어 전국에서 스탬프를 보내와 모은 것이 300만장 이상이 모아져 산더미처럼 비행장 한쪽에 쌓였고, 그 앞에서 사진을 찍고 또다시 기사화 되곤 해서 비행기 제조회사까지 알게 됐다.

김 여사가 원하던 비행기명칭을 계속해 기사화시킴으로서 그 비행기의 광고가 많이 됐고 그 영향으로 비행기 제조회사에서 김경오 여사에게 비행기 한대를 기증했다. 2년을 목표로 시작했는데 불과 4개월 만에 꿈을 달성했다.

비행기는 생겼지만 태평양을 건너 어떻게 그 비행기를 가져 올 수 있었을까? 케네디 비행장에서 우리나라 대사, 주한 미군사령관, 스탬프제작 회사 사장 등과 기증행사를 갖고 비행기 열쇠를 받았다. 그 영향으로 훈련용 비행기 운반은 미 국무성의 협조로 해군군함이 인천까지 실어다 주었다.

꿈은 이루어지지 않는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격언을 실감할 수 있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Heaven helps those who help themselves).” 좌절하지 않고 자기의 뜻을 관철할 수 있는 인내와 노력의 결과다. 인내와 노력 없이 바라는 것이 이루질 수는 없다.

"지팡이를 꽂으면 살아서 꽃이 필까?"라고 어린 자녀들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꿈을 이야기하면 어른들의 생각으로 즉시 허망 된 꿈이라고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바보 같은 생각이라고 차단시킨다. 그러나 그렇게 어린 자녀들의 꿈을 단칼에 자를 것이 아니라 자신이 실행하고 결과를 판단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

아이들의 꿈을 어른의 판단으로 단칼에 자르는 것은 좋지 못한 행동이다. 자녀들에게 어려서부터 인내와 노력에 의해 성공한 사례를 많이 들려주고 많은 꿈을 키워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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