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메뉴

기본 메뉴

사용자 성격

커뮤니티


블로그 통계

방문자수

  • Today 40
  • Yesterday 6294
  • Total 20334712

활동지수

  • 인기도 269533
  • 친구 1317 명
  • 퍼가기 68248 개

기타 정보


즐겨찾기 | 관심 친구


Blog News Today

  • 게시판 형식으로 보기
  • 앨범 형식으로 보기
  • 포스트 형식으로 보기

한국 女쇼트트랙, 3000m 계주 올림픽 4연패 금자탑

한국 女쇼트트랙, 3000m 계주 올림픽 4연패 금자탑
[마이데일리 2006-02-23 05:45]
[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쇼트트랙이 3000m 릴레이에서 동계올림픽 4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진선유(광문고)-최은경(한국체대)-변천사(신목고)-전다혜(한국체대)-강윤미(과천고)로 이뤄진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실내링크에서 열린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000m에서 시종 압도적인 기량을 뽐낸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쇼트트랙팀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김소희-전이경-원혜경-김윤미 조가 금메달을 차지한 이래 나가노,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 이어 4개 대회 연속 우승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에서만 4번째 금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대표팀 진선유는 15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또 1500m에서 3위로 들어오고도 억울하게 동메달을 빼앗겼던 변천사도 이번 릴레이에서의 금메달로 아쉬움을 씻을 수 있었다.

예선에서 진선유-최은경-변천사-강윤미를 출전시켰던 한국은 결승에서 강윤미 대신 스타트가 좋은 전다혜로 멤버를 바꾸는 승부수를 띄웠다.

한국은 스타트 상황에서 첫 주자 전다혜가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캐나다 선수에게 밀려 넘어져 불안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하지만 출발후 4블록안에 넘어질 경우 재출발한다는 규정하에 다시 시작된 레이스에서 한국은 여유있는 레이스를 펼치며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총 27바퀴 중 레이스 중반까지 2,3위권을 달리던 한국은 16바퀴를 남기고 중국 선수를 제치고 선두에 치고 올라갔다. 캐나다 중국과 치열한 1위 다툼 벌어지는 가운데 한국은 8바퀴를 남기고 증국 선수에게 선두를 내줘 불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2위를 지켜나간 한국은 중국과의 2파전에서 3바퀴를 남기고 변천사가 선두를 탈환하면서 다시 우승가능성을 높였다. 결국 2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최종주자 진선유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던 중국을 제치고 끝까지 1위를 지켜 감격적인 우승을 이룰 수 있었다.

한편, 안현수(한국체대)와 이호석(경희대)은 남자 500m에서 순항을 이어갔다. 이미 1000m와 1500m에서 2관왕에 오른 안현수는 남자 500m 예선에서 1조에서 1위를 차지했고, 또 은메달 2개를 획득한 이호석도 6조 1위로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4조 경기에 출전했던 서호진(경희대)은 어이없는 실격으로 탈락했다.

아울러 여자 1000m에서도 1500m 1,2위에 올랐던 진선유와 최은경이 무난히 8강에 합류했다.

(이석무 기자 smlee@mydaily.co.kr)

포스트 제어

| 메일 | 인쇄

이 포스트에 대한 행동


황우석 교수팀 원천기술 있는가

<황우석 교수팀 원천기술 있는가>(종합)
[연합뉴스 2005-12-20 14:11]
`돌연변이' 의혹 속 전문가들 기술 존재에 무게 "줄기세포주 확립했지만 논문 부풀렸을 것"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김태균 기자 = 황우석 교수팀의 2004년 논문에서 확립했다는 줄기세포가 `처녀생식에 의한 돌연변이'의 산물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황 교수팀의 원천기술이 존재하는 쪽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처녀생식에 의한 돌연변이 가능성은 지난 15일 방영된 MBC PD수첩에 따르면 제보자가 처음으로 의혹을 제기했다.

"황 교수님이 2004년 2월 논문만으로는 그걸 경제화시키지 못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 2004년 2월 논문은 어떻게든 체세포 핵이식을 해서 복제를 했다고 하지만 `처녀생식 돌연변이' 가능성을 완전 배제했다고는 할 수 없는 논문이고, 그것 하나만으로는 효율성이 너무 낮아 사람들에게 뭔가를 보여줘야한다는 압박감이 굉장히 심했다."

이 제보자의 진술은 황 교수팀이 `체세포 핵이식 복제에 의한 줄기세포 배양' 원천기술이 없는데 우연히 돌연변이로 줄기세포 1개를 얻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처녀생식에 의한 돌연변이란

처녀생식에 의한 돌연변이라는 것은 난자에 핵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전기충격을 가하면 난자가 정자가 들어온 것으로 착각해 수정된 2n 상태로 된다는 것이다.

이는 난자에서 핵을 제거해 체세포에서 떼어낸 핵을 넣어 전기충격을 주는 체세포복제와는 다른 것이다.

이 같은 처녀생식은 다른 말로 `단성생식'이라고도 하고 `단위발생'이라고 한다.

처녀생식도 동물의 줄기세포 제조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박세필 박사가 이끄는 마리아연구소의 경우 쥐를 가지고 처녀생식으로 줄기세포를 만들어 심장근육세포까지 분화를 유도했고, 일본에서도 쥐를 가지고 처녀생식으로 줄기세포를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황 교수를 `복제의 왕'이라고 말했던 미시간주립대 호세 시벨리 교수도 같은 방법으로 원숭이 배아를 복제했다.

황 교수의 체세포복제에 의한 줄기세포 배양 기술에 대해 강한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는 대표적인 과학자는 미국 생명공학회사안 '어드밴스트 셀 테크놀로지(Advanced Cell Technology)'의 로버트 란자 박사.

그는 체세포 복제로 인간배아를 6∼8세포기 단계로 만들었지만 배반포 상태로 진전시키지 못했으며,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 확립을 `처녀 생식'에 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황 교수팀도 2004년 사이언스 논문 머리말의 요약문에 "(논문의) 줄기세포가 처녀생식을 통해 유래됐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DNA검사 결과는 이 세포가 체세포핵치환으로 탄생했다는 점을 뒷받침했다"고 썼다.

난자의 핵만으로 수정된 처녀생식 유래 줄기세포는 기증자의 체세포와 유전자가 일치하지 않는다. 같은 사람의 몸 안에 있더라도 난자는 체세포와 핵 속 유전자 물질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황 교수팀은 논문에서 DNA지문검사와 RNA를 분석하는 RT-PCR 두 방법으로 해당 줄기세포가 체세포와 유전자 상 동일하다는 데이터를 제시해 이 세포가 처녀생식이 아닌 체세포복제 방식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을 보인 바 있다.

한 생명과학 전문가는 "그러나 일부 연구자는 논문의 DNA지문 그래프가 일부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여 조작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때문에 이 줄기세포가 처녀생식이 아니라는 결론 역시 새롭게 검증해봐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 "황 교수 원천기술 가지고 있다"

체세포 복제 분야와 배아줄기세포 분야 전문가들은 대체로 황 교수가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체세포복제를 통해 줄기세포를 확립했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황 교수팀과 국내 배아줄기세포 분야에서 쌍벽을 이루고 있는 박세필 마리아연구소 소장은 "황 교수가 체세포 복제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줄기세포도 만들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황 교수팀이 가지고 있는 이른바 `젓가락 기술'인 짜내는 기술(Squeezing Method)에 대해서도 독보적인 기술로 인정해야한다고 말했다.

체세포복제를 통한 줄기세포 배양을 크게 배반포기를 만드는 것과 줄기세포를 추출해 계대배양을 통해 죽지않는 줄기세포주(Cell Line)로 확립하는 두 단계로 나뉜다.

박 소장은 황 교수팀이 배반포기를 만드는 기술을 가졌다고 확신하는 이유로 지난해 12월 황 교수팀의 기술을 가지고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이 원숭이 복제에 성공했다는 것을 들었다.

또 줄기세포주도 만들었다고 믿는 근거에 대해 박 소장은 "동물의 경우 배반포기 단계에서 줄기세포주를 배양하는 것은 이미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어드밴스드 셀 테크놀러지의 한국법인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심호섭 단국대 의대 교수는 다른 각도에서 황 교수의 원천기술이 존재하고 줄기세포를 만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교수는 "배반포를 만드는 것은 황 교수팀 쪽이고 줄기세포 배양은 미즈메디 쪽으로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얼마나 상태가 좋은 배반포를 만들었느냐가 줄기세포 확립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황 교수가 싱싱하고 건강한 난자를 통해 양질의 배반포를 만들었다면 줄기세포를 확립했을 것이라는 게 심 교수의 생각이다.

이밖에 지난해 8월 고양이를 체세포 복제한 공일근 전남 순천대 동물자원학과 교수도 "전문가들은 황 교수팀이 줄기세포를 만들지 못했다고 보지 않는다. 나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성체줄기세포 분야의 권위자인 오일환 가톨릭의대 교수는 "배아줄기세포 분야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입장이 아니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김동욱 연세대 의대 교수는 "2004년 논문에서 확립했다는 줄기세포를 가지고 DNA분석을 하면 정확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정확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cw@yna.co.kr

포스트 제어

| 메일 | 인쇄

이 포스트에 대한 행동


MBC·YTN, 홈피 폭주에 울고 웃고

MBC·YTN, 홈피 폭주에 울고 웃고
[세계일보 2005-12-08 13:00]

줄기세포 논란과 관련 MBC PD수첩과 YTN의 보도가 이어지면서 MBC와 YTN의 홈페이지 방문객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순위 제공 사이트 백핫(www.100hot.co.kr)에 따르면, ‘PD수첩’의 황우석 교수 관련 보도 이후 MBC 홈페이지에 방문자가 폭주하고 있다. 12월 첫째주(11/28~12/4)에는 무려 220만명이 넘는 방문자가 다녀갔다. 이는 ‘PD수첩’의 보도가 있기 전인 11월 셋째 주(11/14~11/20)에 비해 88만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뉴스전문채널 YTN의 홈페이지도 방문자 수가 크게 늘었다. 지난 4일, YTN은 황우석 교수팀이 미국에 파견한 두 연구원의 인터뷰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 이후 YTN 홈페이지에 방문자가 폭주, 지난주 주간 방문자수가 3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주 대비 무려 4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YTN 홈페이지의 방문자수 증가는 네티즌의 성원이 반영된 것으로, 비난의 화살을 맞고 있는 MBC와는 그 의미가 다르다.

심지어 YTN 보도 다음날인 지난 5일 MBC홈페이지에는 하루 동안 무려 70만 명 남짓한 방문자가 폭주해 이례적으로 KBS 홈페이지를 추월하기도 했다. 한편 YTN 홈페이지에는 보도 당일 12만명, 다음날 11만명 이상이 다녀갔다. 이는 보도 전일(3일)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bodo@segye.com

포스트 제어

| 메일 | 인쇄

이 포스트에 대한 행동


한학수 PD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

한학수 PD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
[연합뉴스 2005-12-08 17:48]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MBC 'PD수첩'의 한학수 PD가 7일 황우석 교수팀의 배아줄기세포 진위 문제에 또다시 의혹을 제기했다.

한 PD는 이날 MBC 임직원에게 보낸 e-메일에서 "취재윤리를 어긴 부분은 사죄하지만 취재과정상의 잘못이 진실을 막을 수는 없다"면서 "현재까지 취재한 바로는 환자의 줄기세포가 1개라도 만들어졌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YTN에서 보도한 것처럼 '황우석 교수를 죽이러 왔다'고 발언하지 않았다"면서 "김선종 연구원은 나에게 세 번씩이나 자신의 신원을 보호해 줄 수 있느냐고 확인하고 나서 '중대 증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선종 연구원의 신원을 익명으로 보장한다고 했으며 섭외하는 과정에서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이라고 말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PD수첩' 프로듀서들이며 취재내용은 2005년 논문의 진실성에 대한 추적이라고 분명히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황우석 교수의 연구는 국민의 세금이 들어간 것이며, 이에 대해 언론사에서 취재하고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때 이를 밝히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면서 "난자 관련 방송 이후 황우석 교수가 해명 기자회견을 했지만 해명내용이 중대한 거짓을 포함하고 있다는 증거와 증언을 확보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취재한 내용은 '이 정도에서 대충 묻혀도 좋은 사안'이 아니다"라며 "지금도 여전히 모든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양해해 달라. 많은 의문점들이 있겠지만 이는 진실이 밝혀지는 날 함께 공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취재 내용에 대한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포스트 제어

| 메일 | 인쇄

이 포스트에 대한 행동


[칼럼][김석수] SBS, 언론 맞아?

007시리즈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기억하겠지만 언론의 문제를 다룬, 좀 황당한 소재의 시리즈물이 있다.

언론사가 뉴스거리를 만들기 위해 전쟁을 일으킨다는, 이 영화가 다소 황당무계하다는 생각을 한 바 있었는데 세상일을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전혀 근거없는 소재는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곤 했다.

‘언론은 사회의 공기’다. 이 말은 언론사의 공적 기능을 말한다. 그만큼 여론을 형성하는데 ‘언론사’의 중요함을 강조한 압축표어이자 격언인 것이다. 그리고 이 격언에는 언론은 공적 이익, 즉 공익을 지향하는 자율적인 시민사회의 주요 구성원임을 말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언론사에서 자율이란 자기제어장치가 풀리게 되면 상상을 초월한 해악을 끼치게 된다. 자그마하게는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데서부터 크게는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우하기도 한 것이 언론의 힘인 것이다.

그리고 언론의 힘은 아무도 대표성을 부여해주지 않은 자발적 권력이다. 아무도 권력을 부여하지 않은 자발적 권력, 그것은 시민단체를 포함한 시민사회의 주요구성원들이 갖는 권력의 속성, 즉 시민사회권력의 속성이다.

그럼에도 시민사회권력은 자임하긴 하지만 그 권력의 크기는 ‘자임’만으로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바로 시민사회 전체구성원의 동의와 승인이 있는 만큼의 권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시민단체가 ‘사회적 영향력’이란 권력을 갖는다면 그것은 해당 시민단체의 공신력에 비례한 권력이고, 신문이나 방송이 권력을 갖는 것은 독자나 시청자들에 대한 영향력만큼의 권력을 갖는 것이다.

그것이 시민사회권력의 속성이다. 이 사실에 무지한 일부 인사들이 시민단체나 언론사에 국민의 대표성을 언제, 누가 부여해주었느냐는 엉뚱한 말을 늘어놓을 때마다 시민사회성숙의 더딘 행보를 실감하게 되지만 , 그렇다고 시민사회권력이란 엄연한 권력실체가 사라지거나 부정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시민사회의 한 구성원인 언론사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영향력만큼의 권력을 가지고 공익을 지향해야 하지만 그 힘의 크기는 평상시의 공신력에 비례할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해당 언론사가 시민들에게 얼마나 동의 받을 수 있는 보도와 논평에 충실해왔는지 여부에 따라 그 권력의 영향력은 정해지는 것이다. 당연한 얘기다.

문제는 이 당연한 원리를 sbs가 망각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일전에 sbs가 ‘뉴스추적’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김대중 전대통령에게 숨겨놓은 딸이 있다는 내용을 방영한 바 있다.

숱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잔뜩 부추길만한 예고 내용이 이미 인터넷을 통해 여기저기 알려져 있어 시청률은 꽤 높았을 것으로 짐작되나, 정작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진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내용은 김 전대통령이 오래 전에 ‘첩’을 두었고, 그 ‘첩’의 딸을 측근들이 보살펴왔으며, 대통령 임기기간 중에는 국정원을 통해 진승현게이트를 만들어 내는 등 대통령의 사생활보호를 위해 국가기관이 나섰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수준이었다.

물론 그 보도의 진실은 당사자 외에는 아무도 모른다. 보도내용을 부인하는 김전대통령 측의 주장이 옳을 수도 있고, sbs 제작진의 추측과 짐작이 옳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sbs 보도가 얼마나 공익에 충실했는가에 있다. 퇴임한 최고권력자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기관이 동원되었다면 공권력을 사유화했다는 측면에서 당연히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법적 단죄가 추상같이 이뤄져 후일을 경계하는 계기가 된다면 이는 ‘크나 큰 공익’랄수 있겠다.

그럼에도 방영 다음날 김 전대통령 측과 그의 딸로 알려진 문제의 여성이 방영내용에 대해 다소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 발표가 있었고, 이를 바라보는 나의 관점은 의혹의 당사자들이 으레 나타내는, 예상된 반응이라기보다는 오히려 sbs의 제작의도가 의혹으로 다가오는 것은 왜일까.

퇴임한 전 대통령의 사생활이 당장의 국가적 목표와 이익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면 모를까 단순한 호기심을 자극하여 시청률을 올리자는 정도의 문제의식으로 비춰진다면 이는 사회 공기로서의 언론사의 역할과 기능은 아니지 않을까.

시큰둥한 관점에서 보자면 과거 연예인등의 신변잡기나 다루던 ‘선데이 서울’이 방송으로 부활한 것이거나 방송의 연예가중계프로그램내용을 보도부문에서 다룬 것이 아닐까 하는 착각마저 일 정도라면 방송에 대한 지나친 마타도어일까.

더구나 축첩제라는 과거의 그릇된 관행 - 오늘의 시점에서 잘못된 것 일뿐 과거시제에서는 가진 자들의 일반화된 관행인 - 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어서 이를 바로 잡자는 고발과 캠페인을 위해 김 전대통령이 대상이 되었다면 이 또한 사회공익적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21세기 지금, 한국사회에서 그릇된 축첩제가 일부에 남아있을지 몰라도 이를 전국민을 상대로 캠페인을 벌여야 할 만큼 절박한 주제가 아님은 모두 다 아는 상식이다. 그보다는 오히려 성매매의 그릇된 관행 - 이 역시 네덜란드같은 나라에선 합법화하고 있으니 논쟁이 필요한 부분이긴 하다 - 이 사회적 문제로 되고 있는 상황에서 축첩제 고발과 캠페인은 어딘지 모르게 초점을 잘못 맞췄다는 느낌을 주고 있는 것이다.

지상파 방송전파는 국민의 것이다. 특정방송사와 그 관련종사자들만의 소유물이 아니라 국민의 소유인 것이다.

그런데 돈내고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즉 어느 정도의 사익을 인정해주는 케이블방송이라면 모를까 국민의 전파를 이용하면서 공익보다는 시청율이라는 자사이기주의에 치우친 방송을 내보낸다면 이는 공영방송 중심체제를 가지고 있는 우리의 방송환경에서 지상파방송사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경계의식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므로 sbs는 불필요한 전파낭비와 국민우롱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공익을 지향하는 자세를 명확히 곧추세워야 한다. 그리고 그 방법은 둘 중의 하나일 수밖에 없다.

그 하나는 김 전대통령의 사생활보호를 위해 진정 국가기관이 동원되었는지 여부를 sbs가 끝까지 파헤쳐 밝혀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 겸허히 책임지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다른 또 한 가지의 방법은, 명백한 증거없이, 추후 그 근거를 밝혀낼 목적이라기 보다 시청률제고를 위해 일단 터트려놓고 보자는 식의 방송결정이라면 그 또한 국민에 대한 사과가 뒤따를 필요가 있다. 국민의 전파를 사용한 황색언론의 폐해는 허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든 sbs는 국민들이 공영방송정책하의 민영방송에게 그 정체성에 걸 맞는 행동을 주문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지금은 누가 뭐래도 정보화시대라는 말이 상징하듯 방송과 통신, 그리고 영상(비주얼)의 시대다. 그러나 이 추세적 흐름도 그에 걸맞는 내용(컨텐츠)이 갖춰지지 않으면 정보화시대는 전진과 생산, 그리고 건설이 아니라 후퇴와 소모, 그리고 파괴의 과정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번 방영건에 대해 sbs의 성의있는 자세를 기다리는 국민도 적지 않다는 사실을 sbs가 인식하고 그에 상응한 조처가 있어야 하리라 본다. 그랬을 때 방송에 대한 국민신뢰는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책임지는 자세가 어디 sbs뿐이겠는가.

포스트 제어

| 메일 | 인쇄

이 포스트에 대한 행동

목록 넘겨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