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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의 주말 호수공원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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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불볕더위가 아침부터 기승을 부리고, 털이 자라 눈을 덮고 털에 찔리며 눈가에 눈꼽이 덕지 덕지 붙은 밍키는 혀를 길게 빼고는 침대, 소파, 식탁아래등 그늘진 곳을 옮겨다니며 헥헥 거리고 있었다.
 
3일간의 지방출장 여파로 온몸이 찌뿌둥하여 주말동안은 두문불출하고 집에서 쉬려고 마음먹었지만 말도 못하고 온몸으로 고생하고 있는 강쥐를 보고 마음을 고쳐먹었다.    말끔하게 털을 깎아주기로 했다.
동물병원에 예약을 하고 시간에 맞춰 병원으로 출발.
어깨에는 당근 카메라를 메고 나갔다.
미용시간 두시간여 동안 집까지 왔다 갔다 하느니 차라리 호수공원에서 사진이나 찍으며 출장갔던 일을
머리속으로 정리할 시간도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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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한점 없는 푸른 하늘에 홀로 나는 연이 쌩뚱맞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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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아이들이 모두 이곳에 모인 듯.  분수에 몸을 맞기고 더위를 달래고 있다.
저렇게 흠뻑 젖으면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 입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이미 집에서부터 여벌의 옷을 갖고 나온 아이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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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화창한 날씨에 콘트라스트를 극대화 해 보기로 했다.
조리개는 최소한 으로 줄이고 노출을 조정하여 약간 어둡게 찍었다.   미묘한 차이에서도 명암이 심하게 교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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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도 더위를 타는 듯 풀숲에 몸을 숨기고 꼼짝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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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들도 나름 개성차이가 있는 듯.
이녀석은 틀림없이 햇볕을 받아 한창 달구어져 있을 바위위에서 온몸으로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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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 같았으면,  연꽃의 출현에 감탄하며 반갑게 맞았을텐데...
거꾸로, 가슴이 철렁내려 앉았다.
"아니 저녀석은 왜 벌써 피었어 ??"
어제가 봄인 듯 했다가 갑자기 성큼 다가선 여름에 화들짝 놀라며 무상한 세월에 장탄식이 새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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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천연색 만화영화 장면을 대한 듯
짙은 원색의 작약꽃에 한동안 넋을 잃고 바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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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의 그늘은 모두 사람들로 점령되어 빈 틈이 없을 지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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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동호회인 듯.
세분의 노인들이 카메라를 거치대에 결쳐놓고 매 컷마다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살며시 다가가 내가 모를 그분들만의 사진찍기의 어떤 노하우가 있을까 물어보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내가 끼어들 분위기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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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의 앵글이 다 못잡을 정도로 메타스퀘어 나무가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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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쬐는 땡볕에 이마에서 가슴까지 땀이 흘러 내리고, 준비못한 손수건을 아쉬어하며 짜증이 섞일 뻔 했던 호수공원 나들이를 신선하게 반전시켜준 피사체가 있었으니,
주체못할 한 낮의 더위가 한 방에 날아가 듯 소녀의 우월한 롱레그와 화사한 옷차림에 시선을 빼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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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소녀의 우월한 기럭지가 호수공원의 품격을 올리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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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똘강 이백천선생님이 고양시에서 지원받는 자금을 쪼개어 설치하신 야외무대에서 어떤 섹스폰클럽에서 연주회를 갖고 있었다.
잠시 앉아 음악을 감상하려 했지만 갑자기 이어지는 음이탈.  갑자기 음악이 아닌 소음으로 느껴졌고,
그 순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지금은 곱게 단장하고 나를 기다리고 있을 밍키가 있는 동물병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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