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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미국 사람이 식당에서 저녁값을 대신 내준 고마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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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날자로 11월 22일은 추수감사절(Thanksgiving)이다. 우리나라 추석과 유사하게 그 해의 풍성한 수확을 감사하면서 미국 사람들은 칠면조 요리를 가족들과 같이 하는 풍습이 있다. 올해 나는 모르는 미국 사람에게 감사해야 할 일이 있다.  그 일은 8월 16일 미국 서북부 워싱턴주의 항구도시인 아나코티스에서 생겼다. 위 사진은 아나코티스 항구에서 당일 오후 4시경 찍은 사진이다. 중간에 "모자(hat)"라고 불리우는 섬이 있고 멀리 만년설을 가진 베이커 산이 보인다. 베이커산은 캐나다  밴쿠버 지역에서도 잘 보인다. 






아나코티스 항구에는 많은 요트들이 정박되어 있다. 중산층 은퇴자들이 많이 사는 비교적 넉넉한 동네이다.








요새 유행하는 구글지도가 아닌 실제 지도를 사진 찍은 것이다. 파딜라 만을 접한 아나코티스 시에 배들이 정박하는 부두가 촘촘히 보인다.  만 중간에 동그란 모양의 "모자(Hat)"섬이 위치한다.










아나코티스 시의 중싱부를 가보면 관광지 분위기가 난다. 






도시 중간에 비교적 오래된 건물도 꽤 보인다.






처와 나는 항구 가까이에 있는 "앤소니"라는 해산물 전문 식당으로 들어 갔다. 










약 10분쯤 대기하여 착석한 시각이 오후 5시 정도로 조금 일렀다. 그런데 저녁 6시 이전에만 제공하는  특선 메뉴가 있었다. 각 개인 20불(약 2만2천원)으로 정식 코스를 다 먹을 수 있는 것이었다.









애피타이저로서 새우와 연어를 선택할 수 있어 하나씩 시켰다. 양은 많지 않아도 상큼한 맛이었다.  그리고 그 동네의 특산 흑맥주를 추가로 주문하였다. 흑맥주도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을 내었다.








조개를 넣은 차우더 수프와 시저 샐러드도 하나씩 시켰다. 역시 만족스러웠다.






메인디시로서 "북서 스타일 차피노"(싱싱한 해산물을 스파게티 소스에 끓인 해물탕 비슷한 것)과 파스타를 시켰다.  두 요리를 처와 나누어 먹으면서 얼큰한 차피노와 약간은 기름지고 느끼한 파스타를 같이 즐겼다.






디저트로는 아이스크림 푸딩과 설탕을 튀긴 것과 같은 과자도 만족스러웠다. 보통 이렇게 정식으로 먹자고 그러면  30불(3만3천원)이상을 주어야 하는데 저녁 6시 이전에 손님을 끌기 위하여 특별 가격으로 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결혼 25주년을 기념하는 은혼여행을 마쳐가는 중으로서 식사를 마친 후  웨이트리스에게 부탁하여 항구를 배경으로 부부가 같이 사진을 찍었다. 






웨이트리스에게 계산서를 갖다 달라고 한 후 놀라운 반전이 일어났다. 계산서 대신에 다른 손님이 우리가 은혼기념일 기념 식사라는 이야기를 듣고 대신 내었다는 쪽지 내용이다. 돈을 대신 내준 사람은 신원을 밝히기를 원하지 아니한다고 웨이트리스가 이야기 한다.



분위기 있는 식당에서 맛있는 풀코스를 하고나서 모르는 미국 사람이 우리의 식사 비용을 대신 내주다니 놀라운 일이 발생한 것이다. 세금과 팁 포함하여 약 55불 정도(6만원)을  내 준 것인데 누가 낸지 알 수 없어 감사 표시도 할 수 없었다. 익명의 미국인이 웨이트리스 팁도 내었다고 하지만 우리는 기분이 좋아 추가로 10불(만천원)의 팁을 웨이트리스에게 주고 나왔다.






그 날 초승달이 묘한 분위기로 떠 있었다.








그 동네를 여기 저기 구경한 후 우리는 그 곳에서 화려한 일몰도 같이 보았다. 






해가 질 때 나무를 뒤로 하고 찍은 역광의 사진에서 바닷물에 지는 역광이 찬란하게 비치는 효과가 잘 나타나고 있다.







식당 가까이 항구에도 석양이 이쁘게 내려 앉았다.  우리는 모르는 사람에게 저녁을 얻어 먹고 화려한 석양까지 구경하다니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기분이었다.



미국이 한국보다 하루가 늦어 그 곳은 오늘이 11월 22일 목요일로 추수감사절이다. 우리 부부에게 은혼기념일 식사 비용을 대신 내 주고 간 익명의 미국분에게 추수감사절을 맞아 다시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미국에 온실가스 배출에 무감각한 욕심 많은  에너지 기업이나 애플과 같이 자신의 이익 최대화를 위하여 남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못된 기업들도 있지만 미국인중에 남들에게 익명으로 친절을 베풀고 싶어 하는 좋은 사람들도 많다. 민주당의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후에  한미관계가 상호 신뢰를 가지고 계속 원만히 유지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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