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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마를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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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으로 들어가는 커다란 정문 앞에 서 있는 가로등. 그 아래서 한 병사와 아가씨가 늘 만나곤 했다. 가로등에 비친 둘의 그림자는 늘 하나로 붙어 있었고, 그것만 봐도 둘이 서로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 수 있었다. 어느 날 초병이 병사를 급히 부르고, 병사는 이제 언제 돌아올 지 모르는 채 전장으로 떠나야 한다. '오, 릴리 마를렌, 너와 함께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가로등은 매일 밤 타올랐으나 병사는 잊혀진지 오래. 그 아래서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지만, '만약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릴리 마를렌, 그 가로등 아래 너는 누구와 함께 서 있을까....."



<릴리 마를렌>이 제 2차 세계대전 중에 히트곡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입에 착 달라붙는 그 경쾌한 선율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사 내용이 병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큼 매혹적이기 때문이기도 했다.
당시 북아프리카 전선에서는 독일군 스피커에서 <릴리 마를렌>이 흘러나오는 9시 55분경에는 실제로 두 진영 사이에 종종 암묵적인 휴전이 이루어졌다. <릴리 마를렌>, 이 가상의 연인이 잠시나마 실제의 전쟁을 멈추었던 것이다. 적어도 전선에서 이 노래가 울려퍼지는 동안 병사들은 적군과 아군을 갈라놓은 전선을 지우고, 가로등 아래에서 자기를 기다리는 한 여인의 연인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어느날 스피커에서 <릴리 마를렌>이 흘러나오자 반대편의 영국군 참호에서 누군가 이렇게 외쳤다.

"Please louder!"

-레퀴엠/죽은자를 위한 미사/진중권 지음-



그리고 지금 브라이트가 여러날 삶아먹고 있는 책. 여기서 그녀. <릴리 마를렌>을 찾아냈다. 찌찌뽕~~^^..이럴땐 기분 째진다..찾는데 30분쯤 걸렸다..(헉..사소한 일에 목숨 걸음..ㅋㅋ)

" 잘 자요, 내사랑. 한 시간 전에 몽파르나스에 있는 스칸디나비아식의 작은 바에서 스카치 위스키를 마시고 있었는데 갑자기 <릴리 마를렌>의 음조가 저를 와반시아로 옮겨다 놓았어요. 당신은 '목욕가운'을 입은 채 부엌에서 이것저것을 고치고 있었지요.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당신에게 말하지 않고서는 잠을 잘 수가 없었고 그것은 절박했어요. 사랑해요. 넬슨, 나의 남편. 많은 일을 하면서 절도 있게 보내는 고요한 제 생활 속에서 고통과 행복 뜨거운 사랑..".

-연애편지/ 시몬 드 보부아르-


* 릴리 마를렌/ 마리네 디트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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