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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끝냈어요! 시아버지한테 일당 받은 며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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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비1.jpg

 

 

우와~!

드디어 김장 끝났습니다.

그렇다고 뭐 많이 한 것은 아니에요.

시어른들과 저희가 먹을 것 합쳐봤자 20포기 정도니까요.

시어머님께서 당신 혼자 하셔도 충분하니까

내려올 것 없다고 했지만 그럴 수는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결혼하기 전 친정엄마 김장 김치 담구는 것

어깨너머로 눈여겨본 눈썰미 때문에

별 어려움 없이 시어머님 도와 무사히 끝냈습니다.

 

“아이고 얘야! 결혼하고 처음 해본 김장인데 어땠니? 힘들었지?”

“힘들긴요. 어머님과 아버님이 다 하신 건데요. 저는 조수노릇만 했잖아요”

“그래두 네가 도와주는 바람에 쉽게 끝냈다.

 아마 금년 김치 맛은 너 때문에 더 맛있을 것 같구나.

 이제 김치항아리 땅에 묻으면 끝이다.

 너희가 먹을 것은 지금 가져갈래? 나중에 익으면 가져갈래?”

“냉장고에서 익힌 것 보다는 땅속에서 익힌 김치가 더 맛있다면서요?

 나중에 조금씩 갖다 먹을게요”

 

어머님이 잠깐 뒷마당으로 나가신 사이에

아버님이 허리춤에서 흰 봉투를 하나 꺼내 손에 쥐어주셨습니다.

“자! 고생한 일당이다. 조금밖에 안돼. 서울 올라가거든 맛있는 거 사 먹어라”

“어머머! 아니에요”

“아하~! 받으래두 그러는구나. 너희가 준 용돈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어서 그런다.

 그냥 모른 체하고 받아두는 거야. 하하하… ”

뒷마당으로 가신 어머님도 살짝 훔쳐보시고는 빙그레 웃으셨습니다.

정말 어째야 좋을지 난감하기만 했습니다.

시부모님들 저희가 드리는 용돈을 쓰시지도 않고

꼬기꼬기 모았다가 도로 주시니 이걸 어쩌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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