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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예식도 바가지 요금이 있나요? -오륜교회 예식홀, 말뿐인 열린공간...교인 위한 배려와 불신자 위한 열린 공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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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예식도 바가지 요금이 있나요?


오륜교회 예식홀, 말뿐인 열린공간...교인 위한 배려와 불신자 위한 열린 공간 필요


입력 : 2009년 02월 28일 (토) 00:00:00 [조회수 : 858] 정효임 ( 기자에게 메일보내기

3월에 결혼하는 이영희(서울•33세) 씨는 양가가 크리스천 집안이라 예식은 교회에서 기독교식으로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 씨는 결국 일반 예식장을 선택했다. 서울에서 예식 장소로 잘 알려진 교회는 이미 올 상반기까지 예약이 끝났고, 가격 또한 일반 예식장과 비교 했을 때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결혼식은 꼭 교회에서 하고 싶은 문은기(서울•34세) 씨. 교회는 다니지만 등록 교인은 아니다. 세례도 받지 않았다. 결국 문 씨는 세례교인증명서가 없다는 이유로 교회에서 결혼식을 못하게 됐다. 대부분 교회가 타교인 결혼식은 가능하지만 세례교인증명서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결혼의 계절 봄이 오고 있다. 경제가 불황이어도 예식장은 성황이다. 특히 결혼식을 하기 위해 대기표까지 받아가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곳이 있다. 서울에서 결혼식 많이 하기로 잘 알려진 교회들이다.

   
 
  ▲ 오륜교회 그레이스홀이다.(사진제공 오륜교회 홈페이지 갈무리)  
 

신앙인은 물론 평소 성스러운 예식과 경건한 분위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교회를 예식장으로 선택하고 있다. 교회를 선택하는 또 하나의 이유중 하나가 가격에 대한 부담이 적을 거라는 기대나, 최소 바가지 요금은 없을 거라는 신뢰감 때문이다.

서울에서 예식 장소로 잘 알려진 곳은 서초동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압구정동 광림교회(김정석 목사), 명일동 명성교회(김삼환 목사), 정동 정동제일교회(송기성 목사), 방이동 오륜교회(김은호 목사) 등이다. 이 가운데 오륜교회(김은호 목사)는 세련된 교회 건물과 편리한 주차 시설 그리고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예식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현재 오륜교회는 올해 6월까지 하루 3번 있는 예식 예약이 끝났다.

상업성 묻어나는 오륜교회 예식
 
김은호 목사는 지난 2월 9일 오륜교회 20주년 기념행사 기자회견에서 오륜교회가 20년 만에 대형교회로 급성장한 비결 중 하나로 '문턱을 낮춘 교회'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우리교회는 한국교회에서 불신자들이 가장 많이 오는 교회다. 건물을 보라. 누가 교회를 이렇게 짓나. 안 믿는 사람들이 쉽게 찾아 올 수 있게 하기 위해 이렇게(일반 빌딩) 지은 것이다"라며 예식장소인 그레이스홀을 자신 있게 소개했다. 그는 "토요일 우리 교회에서 웨딩이 3건 있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는지 모른다. 그레이스홀 사용은 무료다. 이게 다 불신자를 위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 교회에서 예식을 할 경우에는 세례교인증명서가 필요하다. (자료제공 오륜교회)  
 

김 목사 말대로라면 오륜교회 예식장소 그레이스홀은 불신자를 위해 무료로 제공하는 공간이다. 하지만 실상은 김 목사의 주장과 다르다. 먼저 세례교인증명서가 있어야 한다. 타교인이 사용해도 세례교인증명서가 필요하다. 즉 교인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그레이스홀 대여료만 무료이지만 막상 예식에 필요한 비용을 다 받고 있어 따져 보면 일반 예식장 비용과 맞먹는다.

일반 예식장은 대여료 최저가가 40만 원~50만 원, 꽃장식 70만 원~90만 원, 식사 2만 8000원~3만 원 선이다. 오륜교회는 필수사항만 봐도 꽃장식 (80만 원~150만 원), 식사(뷔페) 2만 5000원, 이벤트(축보•안개연출) 5만 원, 청소비 10만 원이 들어간다. 여기에 계약금 40만 원이 있다.

   
 
  ▲ 오륜교회에서 결혼식 안내지다. (자료제공 오륜교회)  
 

그레이스홀은 450명을 수용한다. 하객 400명을 예상으로 필수사항만 최저가로 계산해보면 1100만 원이 넘는다. 여기에 부가세가 포함되면 가격은 더 오른다. 일반 예식장에서 내는 대여료 40만 원~50만 원은 결국 오륜교회의 꽃장식과, 청소비, 계약금에서 가져가는 셈이다.

오륜교회 예식 담당자는 "저희 웨딩홀은 불신자를 위한 곳이 아니다"며 김 목사와는 다른 얘기를 했다. 담장자는 "저희 교회는 교인을 배려하기 위한 곳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격에 대해서는 "호텔보다는 저렴하고 일반 예식장과 비슷한 가격이 맞다"고 말했다. 필수사항에 들어가는 '청소비'에 대해서는 "그레이스 홀이 예배장소라 식이 끝나면 정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받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식사는 지정한 식당업체 2곳이 교대로 식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교회는 예식 가격 천차만별, 성당은 동일 그러나 불신자는 안돼

다른 교회는 어떨까? 사랑의교회도 교회 예식으로 각광 받는 곳 중 하나다. 사랑의교회는 교통편이 좋아 많은 교인들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꽃장식 40만 원, 사용료 20만 원, 식사(뷔페) 1만 8000원, 계약금은 없다. 식사의 경우는 지정된 곳이 있지만 원하지 않으면 다른 업체를 이용해도 된다.

명성교회는 사용료 10만 원에 꽃장식 조화가 포함돼 있다. 음식(뷔페) 2만 3000원으로 지정된 2곳에서 교대하며 음식을 담당한다. 계약금은 없다. 하지만 식사는 지정된 곳에서만 가능하다.

미아리 강북제일교회(황형택 목사) 경우는 사용료 25만 원만 내고 음식과 꽃장식은 신랑 신부가 알아서 한다.

동대문 나들목교회(김형국 목사)는 사용료, 계약금이 없다. 그냥 감사의 표시로 예식 당일 조명과, 음향 등을 설치해 준 담당자에게 성의를 표하면 된다.

양화진 100주년기념교회(이재철 목사)의 경우는 예식을 금지했다. 결혼식이 있는 날이면 교회 주변이 하객 차량으로 주차대란을 일으켜 주민들로부터 항의를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교회 모두 불신자를 위한 열린 공간은 없다. 타교인은 되지만 세례교인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 천주교의 경우는 예식 비용이 전국 교구별로 동일하다. 또한 교구별 성당 홈페이지에 고지 돼 있다. (자료제공 명동성당 홈페이지 갈무리)  
 

그렇다면 성당 예식은 어떨까. 교회에서 결혼식을 할 경우 교회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면 성당은 가격이 정해져있다. 대성당 이용료, 악기 이용료, 미사 예물 등 100만 원이면 된다. 물론 피로연은 성당에서 지정해주는 곳도 있지만 원치 않으면 다른 곳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요즘은 결혼 패키지 상품에 '크리스천 결혼' '크리스천 추가 할인' '교회 결혼식 특별 혜택' 등 교인은 할인해 준다는 상품도 만나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것 역시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듯하다. 

A웨딩 컨설팅 관계자는 "교인 할인 이런 상품은 이름 붙이기 나름이다. 사실상 내역을 따져보면 가격차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만큼 교회 예식이 상품화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뉴스앤조이에서 옮김*******


최종편집 : 2009년 02월 28일 (토) 15: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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