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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걷기 여행-36]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구산성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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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걷기 여행-36]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구산성당까지

물결도 잠자는 모래마을의 휴일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걷기여행의 제4부는 <저녁 해가 드는 한강하류>입니다.

서른 여섯번째 코스는 <물결도 잠자는 모래마을의 휴일>이라는 제목으로 된 미사리 조정경기장을 돌아서 구산성지와 성당까지 다녀오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책에서 안내하는 16번 버스 대신 다니는 것으로 보이는 강동역에서 미사리행 1-4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려 걷기 시작하는 코스로 12km에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조정경기장→구산성지 : 조정경기장 후문으로 나와서 왼쪽으로 가다가 네거리에서 길을 건너 한강유역 환경청 방향 샛길로 들어선다. 여기서부터 구산성지와 성당에 도착할 때까지 길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계속 나온다. ‘핸디산업’을 지나자마자 나오는 왼쪽 골목길을 따라가면 구산성지가 나온다. 한강유역환경청을 지나서부터는 길목길로 접어들 때까지 갓길이 없으므로 지나는 차를 잘 살피며 걷도록 하자.

(1-4번 버스는 조정경기장 후문을 지나 카페촌 입구에서 서고 종점까지 갑니다. 카페촌 입구에서 내려 버스가 온길을 되짚어 나와 조정경기장 후문에 이를 수 있습니다. 구산성지에 이르는 길은 LH공사가 추진하는 재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대부분 비어있는 상태로 차량통행이 거의 없습니다.)

구산성지→구산성당 : 성지로 들어왔던 길을 되돌아나가다 보면 갈림길에서 성당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있다. 이 표지판이 가리키는 대로 왼쪽 골목을 빠져나간 뒤, ‘매일공인중개사’와 ‘망월1동 복지회관’ 사이 골목길을 따라 들어간다. 외길을 따라 가다가 처음 만나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구산성당이다. 이 갈림길에도 표지판이 있다.

구산성당→미사리카페촌입구 : 성당에서 나와 왼쪽 길로 가다가 ‘한채당’이라는 식당 앞에서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면 카페 ‘미스티 블루’ 앞에 건널목이 있다. 길을 건너 오른쪽으로 인도를 따라 걸ㄹ어가면 다시 조정경기장 후문이 나오는데, 여기서 왼쪽, 미사리 카페촌 방향으로 들어가서 카페촌 입구의 ‘삼삼수퍼’ 앞에서 16번 버스를 타면 된다. 굳이 카페촌까지 가지 않더라도 경정장 건너편(한강유역환경청앞)에서 버스를 탈 수도 있는데 이곳은 도로공사 때문에 갈이 어수선하다.(구산성당으로 가던 길을 되짚어 나오다가 큰길로 나서서 오른쪽 방향으로 직진하면 조정경기장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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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의 제목이 물결도 잠자는 모래마을의 휴일이라 했습니다만, 이 코스만 걸어서는 물결은커녕 조정경기장의 널따랗고 잔잔한 수면만 구경할 수 있습니다. 어떻든 조정경기장 안으로 들어서면 그 엄청난 규모에 일단 놀라게 됩니다. 안내서에는 조정경기장을 한바퀴 도는데 2시간이 걸린다 적혀있지만, 거리상으로는 약 6km정도로 걷기만 하면 시간이 그렇게 소요되지는 않습니다.

 

일인승과 이인승 자전거를, 혹은 이인승 세발자전거를, 혹은 다인승 마차식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로 산책길이 비좁아 보일 지경이고, 널따랗게 펼쳐진 잔디밭에는 베드민턴을 치거나 공놀이는 하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경정경기가 열리고 있다고 하는데, 휴일에는 일반시민들이 쉬는 공간으로 개방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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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성지를 찾아가는 길은 LH공사에서 주관하는 재개발사업이 시작된 탓인지 비어있는 집들이 대부분이고 곳곳에 보상을 요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어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만, 차량통행이 거의 끊겨 있는 탓에 걷는데는 별 어려움은 없습니다.

 

구산성지는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처음 들어와 뿌리를 내릴 무렵 순교한 김성우 안토니오 성인을 비롯한 순교자들이 태어나신 곳으로 그 후손들이 대대로 순교하신 분들을 기리며 생활하고 있는 신앙공동체마을이라고 합니다. 납작한 돌을 차곡차곡 쌓아서 만든 예사롭지 않은 대문을 들어서면 마리아상이 반겨줍니다. 김성우 성인의 묘역을 비롯하여 신앙활동과 관련한 소박한 시설들이 오밀조밀 들어서 있어 절로 경건함이 느껴지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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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성당을 찾아가는 길 역시 시골 작은 마을의 동넷길을 걷는 느낌이 들면서 성당 안으로 들어서면 아주 작은 성당건물에서 시간의 흐름이 멈춘 듯한 느낌을 얻습니다. 어렸을 적 시골에서 흔히 만나던 작은 교회당의 모습이라서 친근한 느낌도 들구요.

 

사실 구산성지와 구산성당이 곁들여지지 않았더라면 조정경기장과 엮어서 하나의 코스로 완성하기 힘든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망월동 재개발사업에 구산성지와 구산성당이 포함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구산성지와 구산성당이 재개발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지금의 아늑하고 한가한 분위기는 사라질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이 코스를 추천할 수 있게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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