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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즈려밟고 미운 놈 손보기 나선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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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의 '마녀사냥'이 계속되고 있다. 이른바 '황우석 열풍'에 편승해 이참에 미운 놈 솎아내자는 심보다.

6일자 <'보통 사람들'에 대한 마녀사냥>이란 칼럼에서 김대중 고문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좌파 매체와 좌파 성향의 인사들은 한결같이 MBC PD수첩의 보도를 옹호하거나 더 나아가 ‘황우석 깎아내리기’에 동조했다"며, 이들 매체와 단체들에 대한 <보통 사람들의 마녀사냥>을 충동질하고 나섰다.

▲ 2005년 12월 6일자 김대중 칼럼 

'황우석 죽이기 = PD수첩 옹호'란 무시무시한 죄목을 뒤집어쓰고 김대중 고문의 마녀사냥 리스트에 빨간 글씨로 이름이 체크된 대상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들의 면면을 잠깐 살펴 보면,

1)한겨레신문 - "MBC의 사과가 있기 전 “PD수첩의 보도 내용은 상당 부분 사실로 확인됐다”며 PD수첩에 대한 비판을 ‘마녀사냥식 공격’으로 못박고 황 교수팀에 대한 문제 제기를 ‘매국’ 행위로 몰아간다고 비판"한 죄.

2)오마이뉴스 - 한 기자가 "“그동안 은폐를 위해 거짓말을 거듭해야 했던 황 박사”를 비난하면서 “아직도 철저하게 개발독재 논리에 젖어 있는 우리는 진정 민주화되었는가”라고 반문"한 죄.

3)서프라이즈(아마도 데일리서프라이즈의 착각인 듯)와 프레시안 - "황 교수팀의 연구 업적을 비난하며 PD수첩을 옹호"한 죄.

4)민언련 - "‘국익을 내세워 진실에 침묵하는 기이한 현상’ ‘기자정신의 패러다임마저도 변질’ ‘PD수첩의 보도는 지극히 정당했고 뒤늦게나마 윤리 문제를 제대로 보도’ 등 PD수첩 옹호로 일관"하다시피 한 토론회를 개최한 죄.

5)민노당 - 간부 한 명이 나서 "“PD수첩은 잘못한 것이 없고 시의적절한 프로였다”며 난자를 제공한 여성들을 ‘양계장의 닭’에 비유"한 죄.

6)노무현 대통령 - 한겨레신문 보도를 보고 ‘반가운 기사’라고 반색하며 “막상 MBC 보도가 뭇매를 맞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답답하다”고 댓글을 단" 죄.

하나같이 조선일보의 대척점에 서 있는 '미운 오리들'이다. 조선일보 입장에선 눈엣가시같은 존재들인 셈. 조선일보의 노림수가 어디 있는지 '알쪼' 아닌가.

김 고문은 컬럼 말미에서 "PD수첩이 협박 수단을 동원해 가면서까지 황 교수 연구 업적을 깎아내리려는 것에 분노하는 ‘보통마음’들은 한국의 축구에서 자존심을 되찾으려 광화문을 물들였던 ‘붉은 악마’들의 바로 그 ‘마음’이었을 것"이라며 작금의 '황우석 열풍'을 2002 월드컵의 열병과 결부시켰다. 조선일보가 부추기고자 하는 마녀사냥이 애국주의의 가면을 뒤집어 쓴 우파의 선동과 무관치 않음을 스스로 커밍아웃하려는 것일까.

PD수첩을 사뿐히 즈려밟고 평소 원한이 쌓였던 것들을 다 제거.정리하려는 조선일보의 잽싼 발걸음은 같은 날 사설 <흉기가 된 'PD수첩', 원인은 방송사 내부에 있다>에서도 어김없이 노정됐다.

사설은 "MBC PD수첩의 탈선은 사실상 우리나라에만 있는 ‘PD저널리즘’의 문제점을 집약적으로 드러낸" 것이고, ‘PD저널리즘’의 문제는 "객관성과 공정성 결여, 선정적이고 사생활 침해"와 더불어 "일단 표적을 정한 다음 취재에 들어가는 것이어서 미리 내린 결론에 끼워맞추기 위해 유도답변, 몰래카메라처럼 무리한 수단을 동원하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가 '"객관성과 공정성 결여, 선정적이고 사생활 침해", '표적 취재와 결론 짜맞추기'를 부러 강조한 까닭을 헤아리기란 어렵지 않다. 바로 다음 문장에서 "송두율씨 문제를 다룬 KBS ‘한국사회를 말한다’, MBC의 ‘이제는 말할 수 있다’, 탄핵방송 프로그램 등 조선일보의 심기를 괴롭힌 주범들을 열거하고 있기 때문.

요컨대, PD수첩이 나락에 빠진 틈을 타 자신에게 치명타를 먹인 건실한 프로까지 싸잡아 수렁에 몰아넣자는 거다. '너 죽고 나 살기' 아니 '너 죽여 나 살기'에 충실한 조선일보의 차가운 머릿속이 돋보이는 대목이랄까. 물론 그렇다고 해서 네티즌들이 조선일보의 계산대로 움직여 줄지는 미지수지만.

ⓒ 데일리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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