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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고 하는자 죽을것이요 죽으려고 하는자 살것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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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고 하는자 죽을것이요 죽으려고 하는자 살것이로다.

歎 願 書
(김대중선생이 전두환이에게 보낸 반성문 겸 구명 탄원서)

80518 카페(http://cafe.daum.net/80518/) 게시판에 올려진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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歎 願 書

本籍 서울特別市 麻浦區 東橋洞 31-1
住所 同 上 178-1
姓名 金 大 中 (1925. 12. 3)

대통령 閣下
本人은 國家保安法, 反共法, 內亂豫備陰謀, 戒嚴
布告違反等 事件으로 1-2審에서 死刑宣告를
받고 現在 上告中에 있습니다

本人은 그間 本人의 行動으로 國內外에 物議를
일으켰고 이로 因하여 國家安保에 累를 끼친데
對하여 責任을 痛感하며 眞心으로 國民앞에 未安
하게 생각해 마지않습니다.

本人은 앞으로 自重自肅하면서 政治에는 一切關與
하지 아니할 것이며 오직 새時代의 祖國의 民主發展
과 國家安保를 위하여 積極協力 할 것을 다짐하는 바입니다.

本人은 本人과 特히 本人의 事件에 連累되어 現在
收監中에 있는 사람들에 對하여 全斗煥 大統領
閣下의 特別한 雅量과 너그러운 善處 있으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1981年 1月 18日

위 金 大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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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18 카페(http://cafe.daum.net/80518/) 게시판에 꼬리글

꼬리말 쓰기 : (우주) 이거 사실인가요? 믿을수가 ......충격

작성자 / 金 大 中


80518 카페(http://cafe.daum.net/80518/) 게시판에 어느분이 어느곳에서 구했는지 1981년 1월 18일 감옥에서 내란죄로 사형을 선고받고 상고중이던 김대중선생이 전두환이에게 보낸 반성문 겸 목숨 구명 탄원서를 올려놓았습니다.

이 반성문이 제출된 이후에 전두환 집단은 전군과 예비군, 경찰, 공무원, 심지어 민방위 대원들 에게까지 배포하여 마치 광주살육의 배후가 누구인지를 공공연하게 홍보하고 후일 "김대중선생에 대한 반감"에 일조를 하였고 그분의 비열한 모습을 부각시키는데 줄곧 사용된 문건이고 아직도 조선일보 사이트에서 열람할수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1980년 8월 17일 자정, 80518 카페(http://cafe.daum.net/80518/)의 주인인 노란장미라는 필명을 쓰는 저는 학교에 있다가 아무 잘못도 없이 전두환의 금마 7공수부대에 체포되어 "인후공사"로 위장한 보안대, 경찰서, 헌병대를 오가며 장장 3개월에 걸쳐 죽음을 넘나드는 고문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대학 1학년, 지금 생각하니 참으로 어린나이였구나 하지만 그때는 다큰 나이처럼 느껴졌지만 무자비한 고문앞에서는 그저 "살려주세요"만을 연발할수 밖에는 없었답니다. 이게 죽는건가부다 싶을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살려달라고 싹싹비는 이 노란장미에게 그들은 "살려달라 할짓 뭐하러 했냐"며 더 죽일듯 고문을 가했답니다. 시종일관 물어보는건 "아는 놈 이름을 대라"는 것이었구요.

모르긴 몰라도 무고하게 이름이 거론되어 졸지에 초죽음을 당했던 분들이 참으로 많았을 겁니다. 후일 찾아 뵙고 사과를 할려해도 내가 누구의 이름을 불었는지 조차도 기억이 나질 않았답니다.

살인마 전두환 일당은 바로 그런 놈들이었답니다. 죄없는 대학1학년짜리에게도 그러한 놈들이엇으니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가 김대중선생에게는 각을 뜨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었겠지요.

하지만 다행히도 전 역사의 치욕으로 남을 이런 반성문을 제가 직접 쓴적은 없습니다. 그 당시에 쓸 기력조차 없었다는게 맞을 겁니다. 그렇다고 제이름으로 된 이와 비슷한 반성문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저 대신 제 아버님이 못난 아들녀석 살려내실려고 제가 쓴것처럼 작성해서 보안대 놈들에게 주었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이해합니다. 무고한 죽음 앞에서 삶을 구걸해야 하는 그 절박함을 말입니다.

마흔도 한참넘긴 이 노란장미가 80518 카페(http://cafe.daum.net/80518/)를 운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죄없는 무고한 사람들에게도 구구절절한 반성문을 받아내던 저 살인마 전두환에게 우리도 최소한 그 반성문을 받아야 겠다는 말입니다.

용서, 부처님 예수님 공자님 온갖 잡신들의 위대한 가르침이 용서라는 걸 모르는 사람없을 겁니다. 그러나 그 용서도 반성을 전제로 한것이지 반성이 없으면 용서할 기회조차도 가질수 없는 법입니다.

80518 카페(http://cafe.daum.net/80518/)는 전두환이를 용서하더라도 최소한 그 살인괴수의 반성문이라도 받아낸 다음에 하자는 것입니다. 죽음의 공포 앞에 김대중선생이 작성했던 저 반성문은 어쩌면 그가 꼭 대통령이 되어 살인마 전두환이에게서 똑 같은 반성문을 받고야 말겠다는 결의 그 자체가 아니었을까하는 망상을 해봅니다.

후일 아쉽게도 김대중선생은 전두환을 사면하면서 이런 반성문을 받아내지는 못했답니다. 아마도 전두환을 사면하면서 노벨평화상이 눈가에 더 맴돌았을런지도 모를 일이었지요.

하지만, 하지만 말입니다. 고문의 고통 속에서나마 제가 찾아냈던 진리는 "살려고 하는자 죽을것이요 죽으려고 하는자 살것이로다"라는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살인마 전두환 일당의 살인적인 고문을 헤치고 나와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며 복마전인 정치판을 바꿔보겠다고 일하는 "김근태"같은 분들이 이 노란장미에게는 위대하고 존경스럽기도 하거니와 그 분들에게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내일을 기대해 볼수 있는 겁니다.

80518 카페(http://cafe.daum.net/80518/)주인이며 80518 민주화유공자 노란장미 이상원
2004.04.11 08: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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