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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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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두렵다.

죽음이 두려운 이유는 정말 많다.

죽음은 피할 수 없기에 무섭고,

그 이후가 없기에(적어도 무신론자 또는 불가지론자인 내게는 그렇다), 또는 그 이후를 모르기 때문에 그렇다(신을 믿는내세를 믿는 이들도 그 이후를 상상만 하지 알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죽음에 이르는 과정은 대체로 고통을 동반하기에 두렵다.

단 한번만 겪는 과정또는 결과이기에 어찌 진행되는지 알 수 없기에 그렇다.

죽음이 두려운 이유는 지나치게 많다.

 

그렇다면 그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하는 물음이 나올 수 밖에 없는데이 물음은 정말로 어려운 질문이다.

이 질문은 나의 죽음에 대한 질문일 수도 있지만내 곁 사람의 죽음에 대한 질문일 수도 있다그러나 어느 쪽이든 이 질문이 쉽지 않다는 것은 다를 바 없다.

죽음이 어떤 것인지 대해서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기에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얼마나 진실에 가까운 것인지 의심이 갈 수 밖에 없다.

당신은 죽음을 경험해 봤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벗어날 수 없는 죽음 앞에서 우리는 묻고 또 묻는다.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그러니 이에 대해 가장 가까운 답을 주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죽음을 가장 많이 접해본 사람그 죽음에 대해 가장 깊이 생각해본 사람.

모니카 렌츠 같은 사람이다.

그녀는 수백 명의 임종을 관찰하였고그 과정을 면밀히 연구했다그렇기에 비록 죽음에 대해 아는 바가 없음에도 죽음에 대해 말할 수는 있다.

 

죽음또는 임종에 관한 연구에 있어서 선구자라 일컬어지는 퀴블러 로스는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부정분노타협우울수용의 다섯 단계로 이루어진다고 했다(이는 폴 칼라니티의 『숨결이 바람 될 때』에서 이미 접했었다.). 모니카 렌츠는 이를 받아들이면서도 다시 해석해서 임종 과정을 세 단계로 나누고 있다죽음의 문턱 앞에 선 사람이 어떤 심리적 상태를 거치는가를통과 이전(의식과 무의식의 내적 경계 전), 통과 순간(이 경계를 넘는 순간), 그리고 통과 이후(경계를 통과한 이후). 각 단계마다 사람들은 독특한 심리 상태를 경험한다고 하고 있는데또한 그 단계마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도 달라진다.

 

이 과정에서 죽음의 문턱을 넘는 사람들이 겪는 심리적 상태를 정리하고 있는데불안대결운명의 거부와 수용가족과의 화해마지막 성숙죽음 앞에서의 겸손이 그것이다모든 사람이 이러한 심리적 상태를 경험하는 것은 아니지만상당수의 사람들이 그렇다이는 퀴블러 로스의 것과 비슷해 보이지만좀더 현실적인 심리로 보인다.

 

예전부터 나는 죽음은 순간이 아니라 과정이라고 했었고비록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인 상황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서로 다른 개별적이라 했었다죽음은 보편적이면서 고유한 것이다제대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서 제대로 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변함이 없겠지만그래도 죽음이 우리 앞에 다가왔을 때 조금이라도 참조할 만한 것이 있다면 어떻게든 도움이 될 것이다모니카 렌츠의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는 바로 그 하나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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