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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 내 솜씨, 인터넷서 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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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을 직접 만들어 쓰는 DIY(Do It Yourself) 붐이 일고 있다. 아이 옷이나 커튼.이불보, 심지어 가구까지 직접 제작하는 알뜰 주부들이 적지 않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DIY를 하고 싶어도 재료를 구하기 어렵고 배우기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은 사정이 달라졌다. 인터넷 동호회가 적지 않고 쇼핑몰에 들어가면 원단이나 옷본(패턴), 원목까지도 손쉽게 구할 수 있다. DIY와 관련된 품목을 모아 파는 쇼핑몰도 있다. 인터넷 DIY 사이트를 차려 쏠쏠한 돈벌이를 하는 주부 2명을 만났다.


'뚝딱이네' 문경희씨

옷 만들기에 관심 있는 이라면 '뚝딱이네(www.ddukddak.com)'를 잘 안다. '뚝딱이네'는 주부 문경희(37.서울 신길동)씨가 6년째 운영하는 DIY 사이트다. 하루 방문자 수만 5000명에 달하고 지금까지 470여만 명이 뚝딱이네를 다녀갔다. 문씨는 결혼 전부터 재봉틀을 이용해 이것저것 만들기를 좋아했다. 2000년에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자신이 만든 아이 옷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혼자 모아 두었던 자료를 하나 둘씩 올렸는데 '이런 옷은 어떻게 만들면 되느냐'고 물어오는 사람들이 생겼다. 질문마다 성의껏 답했다. 아이 옷본을 원하는 사람을 위해 아이 치수에 맞게 옷본을 그려 주기도 했다. 회원들의 요청으로 '나도 자랑하기' 코너와 '아줌마 수다방'도 열었다. 서로 옷 만들기 노하우를 공유하고 세상 사는 이야기도 나눴다. 취미가 부업이 된 건 2년 전부터다. 한 재봉틀 회사가 뚝딱이네 사이트에서 싸게 팔겠다고 제안을 했다. 값싼 재봉틀을 사려는 회원이 적지 않을 것 같아 솔깃했다고 한다. 시중 가격보다 재봉틀을 20%가량 싸게 팔고 문씨는 일정액의 소개료를 받았다. 한번에 50~70명이 재봉틀을 샀다. 패키지 제품도 판다. 작품을 선보이면 '옷본과 원단을 구하고 싶다'는 회원들이 많아서다.

얼마 전에는 아기 배냇저고리 옷본과 유기농 면을 한데 묶어 팔았다. 유기농 면은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키운 면화에서 실을 뽑아 엮은 면을 말한다. 300마(1마는 90㎝)를 주문했는데 3시간 만에 동나 추가 주문을 했다. 다음달부터는 한 문화센터의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에 '문씨의 아기 옷 만들기 강좌'가 개설된다. 문씨는 "아이들이 꽤 커서 조금씩 부업에 눈을 돌릴 여유가 생긴다"며 "인터넷 동호회를 꾸린다는 생각으로 출발한 만큼 지나치게 상업적인 사이트로 만들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민하우스' 유주연씨

인테리어 DIY 쇼핑몰 '민하우스(www.minhouse.com)'를 운영하는 유주연(31.경기도 부천시 원미동)씨는 두 가지 일을 한다. 낮에는 생활정보지의 영업사원으로 일하고, 밤에는 '민하우스를 운영한다.

유씨가 인테리어 DIY에 뛰어든 건 2004년 11월. 취미생활 겸 집 근처에 있는 목재 공방 학원에 등록했다. 3개월쯤 배우니 집에서 쓸 가구는 스스로 만들 정도로 재미가 붙어 가구 만들기에 매달렸다.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자신이 만든 선반을 재미삼아 올렸는데 예상 외로 반응이 좋았다. 당시는 DIY용 선반을 파는 사람은 드물었다. 내친김에 지난해 7월 홈페이지를 차렸다. 남편은 '얼마나 팔겠느냐'며 말렸지만 '인터넷 창업이니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밀어붙였다.

처음엔 사업이 낯설었다. 재료를 도매가로 사는 방법도 몰랐고, 요령 부족으로 금방 끝날 일을 밤새워 하기도 했다. 밤 늦게까지 사이트에 매달린 보람이 있었던지 4~5개월이 지나자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겨울엔 합판으로 만든 벽난로 장식을 내놔 인기를 끌었다. 민하우스의 주력 제품은 선반이다. 선반 받침과 선반용 나무판자를 팔면 고객이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이다. 최근엔 향이 나는 나무판자도 팔고 있다. 현관문이나 벽 아랫부분에 덧대 집안 분위기를 바꾸려는 주부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봄을 맞아 페인트.색깔 벽지를 사는 사람도 늘고 있다.

유씨는 "나무로 된 장식품을 벽이나 가구에 붙이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하우스는 지난달 35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유씨는 "쇼핑몰이 잘되면 회사를 그만두고 DIY 사업에만 몰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미진 기자

2006.03.29 18:0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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